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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130

맛있는 한 끼_곤드레나물밥 맛있는 한 끼를 먹는 일에, 끼니마다 고민하고 사는 듯합니다. 뭘 먹지? 세상에 없는 메뉴를 고르는 일도 아닌데 뭔 고민을 끼니마다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고민을, 저 보다는 아내가 더 많이, 더 오래 합니다. 밥때가 되면 아내가 묻습니다. "뭘 먹지?" "......." 속으로는 같은 물음을 합니다. '그래, 뭘 먹어야 하나..' 그래서 언제나 거의 대답은 비슷합니다. "그냥 아무거나 먹지 뭐..." 가장 만만한 대답입니다. 대충 아무거나 먹자는 이야기지만, 결코 대충 아무거나 먹지 말자는 이야기도 됩니다. 아내는 더욱 고민이 깊어집니다. '된장찌개'는 어제저녁에 먹어서 안 되고, '김치찌개'는 엊그제 먹었으니 안 되고... 따져보면 엄청 많은 먹을 것 가운데 매번 한 끼를 고민한다는 게 참 웃.. 2022. 8. 4.
작은 행복이 곧 큰 행복! 통기타로 시작한 악기 연주가 벌써 삼십년이 지났다. 글쎄 지금껏 삼류 연주자로 살아오면서 아쉬움 없다면 그것도 거짓말이다. 삼십년을 만져온 악기인데 아직도 멀기만한 참 연주자의 길이 아닌가 싶고... 딴걸음을 해볼까싶어 옆으로 샛다가도 어느새 다시 연주자로 돌아와 있.. 2017. 5. 18.
아름다운 분들, 아름다운 삶~ 어제는 뜻깊은 날이었습니다. 아름다운 삶이란 이런 게 아닐까 하고 생각해보는 날이기도 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악기 연주를 좋아했고, 어른이 되어서는 악기 연주가 밥벌이가 되었습니다. 좋아하는 일이 돈벌이가 되면 좋기도 하면서 스트레스가 되기도 합니다. 아는 분에게 오래전 .. 2016. 5. 18.
군산 임피역(간이역) 군산 간이역인 '임피역'으로 갑니다. 구미에서 군산까지는 만만치 않은 거리라 느긋하게 마음먹고 가야하죠. 모처럼 나서는 길인데 날씨가 도와주지를 않네요. 흐릿흐릿하더니 비도 살짝 내려주고. 게다가 바람은 또 어찌나 팽팽 불어오던지. 하늘에다 대고 궂은 날씨를 탓하며 군산 임.. 2016. 3. 17.
열차여행이 좋다 - 철암에서 영주 태백 석탄박물관을 거쳐 철암 탄광역사촌 구경하고 돌아오는 길엔 열차를 타기로 했습니다. 철암에서 영주까지 갑니다. 아침 일찍 철암역에 가니 안개가 가득합니다. 철암역 앞에 곱고 핀 꽃이 참 예쁩니다. 안개와 빨간색이 정말 잘 어울리네요. 철암역입니다. 평일 아침이라 그런지 조.. 2015. 10. 31.
강원도 동해 5일장 - 북평시장 5일마다 열리는 장터, 바로 우리가 흔히 보는 재래시장입니다. 그 가운데 장이 굉장히 크게 열리고 그야말로 장터같은 장터가 바로 강원도 동해에 있는 북평시장입니다. 얼마나 활기차고 큰 장터인지 함께 둘러보겠습니다. 북평시장이 오일장 가운데 이렇게 크게 열리는 까닭은 무엇일까.. 2015. 10. 27.
시골길 풍경들.. 지나면서 본 우리 둘레 자잘한 풍경입니다. 어딘가 나들이 갈 때 가끔은 고속도로나 빠른 길을 벗어나 시골 옛길을 지나서 가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의성군 둘레 시골길을 달리며 본 풍경들 사진으로 올려봅니다. 의성군 다인면 양서리입니다. 들판이 아주 황금빛으로 빛나고 있네요. 의.. 2015. 10. 18.
김천 개령 서부초등학교 총동창회 김천 개령서부초등학교 총동창회 이 학교 출신은 아니고 행사 때문에 갔습니다. 가을 주말이면 거의 모든 학교 운동장은 동창회를 합니다. 오랜만에 친구들 얼굴 보고 웃으며 하루 즐길 수 있는 날이기도 하고요. 가장 마음 편하게 만나는 친구들이 또 초등학교 친구기도 하죠. 역사 깊은.. 2015. 10. 6.
화물 적재 좀 잘 하세요 얼마전에 보게 된 모습입니다. 화물차 짐칸에 무슨 약품 같은 걸 싣고 가는데요. 이게 한쪽으로 쏠렸는지 거의 반쯤 누워서 갑니다. 무게 때문에 화물차도 왼쪽이 살짝 들려서 가네요. 뒤따라 가면서 어찌나 불안하던지요. 그냥 아무일 없다는 듯이 저러고 계속 갑니다. 뒤따르는 차도 위.. 2015. 9. 5.
아름다운 남해안 드라이브 오랜만에 남해로 드라이브를 갑니다. 요새는 고속도로도 잘 되어 있고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바다로 갈 수 있는데도, 막상 바다 한 번 가는 게 어찌 그리 힘든지 모릅니다. 오랜만에 시간을 내서 남해로 갔습니다. 딱히 뭔가를 정해놓지 않고 그냥 남쪽 바다만 보고 가기로 했습니다. 우.. 2015. 9. 3.
금산군 남일면 홍도화축제 축제가 끝나고 이틀이 지났습니다. 그날그날 바로 올려야 하는데 사는 게 마음대로 안 되니... 아무튼 지난주 토요일(4월 26일)에 다녀온 금산군 남일면 홍도화 축제입니다. 이틀간 열린 축제인데요, 첫날 가보니 사람이 꽤 많았습니다. 아주 성공한 축제라고 봅니다. 벌써 8회라고 하니 축.. 2015. 4. 28.
다람쥐와 함께 시간을... 오늘 어느 절에 가서 돌아보는데, 다람쥐가 요만큼 앞에서 사람을 쳐다보고 있습니다. 신기하게 이 녀석 도망갈 생각이 없는지, 아니면 내 인상이 너무 험해서 발이 굳어버린건지 아무튼 사람을 그리 겁내지 않는 듯 했습니다. 보통 다람쥐들은 조금만 가까이 가도 기겁을 하고 내빼는데.. 2015.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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