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면서 본 우리 둘레 자잘한 풍경입니다.
어딘가 나들이 갈 때 가끔은 고속도로나 빠른 길을 벗어나 시골 옛길을 지나서 가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의성군 둘레 시골길을 달리며 본 풍경들 사진으로 올려봅니다.
의성군 다인면 양서리입니다. 들판이 아주 황금빛으로 빛나고 있네요. 의성 쌀도 이름이 좀 나 있습니다.
벼 익어 가는 논에 어쩌면 참 잘 어울리는 억새입니다. 예쁩니다.
가을 시골길을 가다보면 자주 보는 감입니다. 이제는 빨갛게 영글어서 맛나 보입니다. 뭐 물론 단감이 아니니 지금 먹으면 떫어요. ^^
봉정리 마을을 지나며 본 들깨 깻단 말리는 모습입니다. 바싹 말리고 털어서 고소한 들기름이 됩니다.
국화꽃 예쁜 풍경입니다. 저 아래 마을과 들판이 잘 어우러져서 풍경이 멋지네요.
요즘 들녘에 한창인 억새입니다.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리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걸 느끼게 될 겁니다.
까치 한 마리가 어딘가를 바라보네요. 옛날에는 이 까치가 반가운 새라고 여겼는데, 요즘 농촌에선 좀 푸대접을 받고 있죠. 마땅한 적수가 없다 보니 덩치도 무척 큽니다.
해를 받고 있는 억새를 찍어 봤습니다.
갈대와 억새가 함께 있습니다. 갈대와 억새를 헷갈리는 사람도 많죠. 저도 얼마 전까지는 헷갈렸습니다.
숱 모양이 단정히 모여 있으면 억새, 숱이 흐트러져 보이면 갈대. 이러면 이해되죠. 물론 바람 불 때는 억새도 숱이 흐트러집니다.
억새입니다. 아주 밭을 이루고 있네요.
잠자리도 가을이면 숱하게 볼 수 있습니다.
가을 들판에서 또 빼놓을 수 없는 강아지풀입니다.
바람 불 때면 흔들리는 모습들이 아주 멋지죠.
더러는 시골 길을 한 번 지나서 가보세요.
이런 길을 지나며 보는 풍경이, 어쩌면 여행 목적지 가서 느끼는 즐거움보다 더 많은 즐거움을 느낄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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