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자태실이 있고 생명문화축제로 이름난 성주에서 오늘(2016년 5월 3일) 생명문화공원 준공식이 열렸습니다.
태실문화관도 개관을 했고요.
오늘 하루종일 날씨가 엉망이었습니다.
비가 오면서 바람도 어찌나 세게 불었는지.
아무튼 날씨가 엄청 안 좋았는데 생명문화공원 준공식이 열리던 오후 2시쯤은... 거짓말처럼 날씨가 화창했습니다.
세종대왕자태실과 뗄 수 없는 절이 바로 '선석사'입니다.
생명문화공원은 이 선석사 바로 아래쪽에 자리잡고 있답니다.
성주에는 세종대왕자태실이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관광지입니다.
그래서, 그런 태실 문화와 함께 생명을 생각하는 곳으로 이 생명문화공원을 열었습니다.
오늘 열린 준공식을 간단하게 사진으로 소개 합니다.
먼저 이 둘레 구경할 만한 곳이 어디어디인지 살펴 봅니다. 세종대왕자태실, 선석사, 태실문화관, 생명문화공원... 이렇게 묶어서 둘러볼 수 있게 되었답니다.
나날이 이런 문화와 관광을 개발하고 있는 성주군이 부럽기도 하고요. 여기 구미는 뭘하나 싶기도 합니다.
방금까지 태풍처럼 불던 바람이 잠잠해졌고 비가 뚝 그쳤습니다. 아니, 여태 시커멓게 하늘을 덮었던 구름은 다 어디로 간 걸까요?
참으로 희한합니다. 해가 쨍 나면서 하늘까지 파랗게 되다니요. 어쨌거나 궂은 날씨에 준공식을 어떻게 하나 하던 걱정은 거짓말처럼 날아갑니다.
준공식은 한 시간 동안 이어졌는데요. 정말이지 딱 그 시간만 날씨가 좋았습니다. 준공식 끝나고 뒷정리가 끝나자 다시 어두워지고 비가 내렸으니까요.
식전행사로 신나는 우리가락 연주가 펼쳐집니다. 얼쑤~ 어깨춤 절로 납니다.
'김항곤' 성주 군수님이 축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 준공식이 열리기까지 꽤나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모두 애타게 고생했을 듯합니다.
축사들이 끝나고 현관 가림막을 뜯어야 하겠죠. 양쪽으로 늘어서 줄을 잡고 하나, 둘, 셋!에 맞춰 줄을 당깁니다.
어라? 줄을 당겼는데 천이 떨어지지 않았네요. 모두들 좀 멋적고 허탈한 표정입니다. ^^
줄은 당겼고 축포까지 이미 터졌고... 할 수 없네요. 웃으며 넘어가야죠. 얼른 관계자들이 의자를 놓고 올라서서 천을 떼어 냈습니다.
여러 내빈들이 기념사진을 찍습니다.
자, 이제 태실문화관 안쪽을 둘러보러 갑니다.
태실문화관답게 태에 대한 여러 읽을 것, 볼 것들을 마련 해 놓았습니다. 자세한 설명 덕분에 몰랐던 사실도 많이 알았습니다.
태를 태우는 과정이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주는 모습도 있네요. 도구마다 어디에 쓰이는지 알 수 있답니다.
태를 봉안하러 가는 모습도 이렇게 모형을 해 두었네요.
태를 봉안하면 이런 모습이랍니다. 이 과정을 자세하게 동영상으로도 보여주니 좋습니다.
태실문화관 관람 시간은 위와 같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문화와 역사를 생각하며 조금씩 발전시켜 가는 성주군에게 응원을 보냅니다.
참고로 성주군에서 해마다 열리는 '생명문화축제'는 5월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동안 열립니다.
성주 성밖숲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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