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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곳

물에 잠긴 동양화 '옥천 부소담악'

by 금오노을 2016.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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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에 있는 '부소담악'을 아세요?

어지간하면 꼭 한 번 가서 구경해 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부소담악을 보려면 옥천군 군북면 추소리로 가면 됩니다.

'부소담악'이란 이름이 좀 어려운데요. 무슨 뜻일까 싶어 찾아봤는데, 잘 모르겠네요. --

소옥천을 거슬러 대청호로 이어지는 물돌이 마을인데 물에 잠겨있는 바위산 풍경이 참 멋진 곳입니다.

 


추소리 마을쪽에서 보이는 모습인데요. 물길이 휘돌아가며 절벽으로 된 산을 스쳐갑니다. 딱 보는 순간 눈이 무척 즐거워집니다.



물길과 산 봉우리들이 어우러져 경치가 참 멋집니다. 



추소리에서 이평리로 가는 길옆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장 옆에는 뭔 절이 하나 있네요.  



들어가는 길에 가장 먼저 반겨주는 건 장승들입니다. 다른 곳과 달리 표정이 비슷비슷합니다.



부소담악 종합안내도인데요. 뭐 종합하고말고 할 것도 없습니다. 그냥 쭉 길따라 가면 되니까요. 주차장에서 추소정 정자까지는 800m입니다. 10분쯤 걸어가면 되고요.



길목에 건물 공사가 있어 이렇게 돌아갑니다. 다 좋은데 땅이 축축해서 발이 갈수록 무거워집니다. 신발에 흙이 어찌나 달라붙던지...



날이 조금 쌀쌀해서 누가 구경올까 싶었는데 사람이 많더군요. 여름에는 사람이 꽤 많다고 합니다. 



조금 가다보면 한쪽은 데크길, 한쪽은 시멘트길로 나뉩니다. 거의 대부분이 데크로 가죠. 



쭉쭉쭉 걸어 갑니다. 시원한 겨울 바람이 턱을 마구 스쳐갑니다. 그 시원함에 기분이 좋아지네요.



가면서도 눈이 심심하지 말라고 여기저기 풍경이 좋습니다. 즐기면서 걸어가면 됩니다.



이제 전망대에 왔습니다. '추소정'입니다. 



멋진 풍경을 내려다 볼 수있는 추소정입니다. 부소담악 있는 마을이 '추소리'라서 이 정자 이름을 '추소정'이라 지었나 봅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모습이고요. 


추소리 마을 뒷산으로는 해가 차츰 넘어가고 있습니다. 



추소정 지나 조금 더 걸어갑니다.



폭이 좁고 양쪽 옆은 낭떠러지라 걸어가는데 어질어질 합니다. 우리처럼 고소공포증 있는 사람은 더 어질어질....



깎아지른 절벽이 아찔합니다. 밑을 내려보자 하고 내려....보다가 말았습니다. 다리가 떨려서... ^^



좀 더 걸어가서 봐야하는데 흔들리는 다리가 용서를 안 해서 이대로 돌아섭니다. 에고 아쉽네요.




어떤가요. 부소담악.

사진으로 다 담아내지 못한 경치가 있습니다.

구경 온 분들이 그러더군요. 어느 이름난 장소들을 이야기하면서 거기보다 여기가 정말 좋다고요.

꼭 한 번 발품 팔아서 구경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겨울에 보는 부소담악은 또다른 느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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