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 드라마에 자주 나온다는 부안영상테마파크입니다.
전북 부안군에 있고요. 입장료는 4,000 원입니다.
지난주 일요일에 다녀왔는데요. 일요일이었는데 날이 좀 춥긴 했지만 구경하러 온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추운데다가 사람마저 없으니 돌아다니며 구경하는 게 되게 썰렁했네요.
겨울철에는 5시면 입장 마감이고요. 그래서 땡하면 문을 철커덩 하고 닫습니다.
꼼꼼하게 둘러보다보니 가장 늦게 나왔는데요. 돌아나오는 뒤로 문 닫는 소리가 어찌나 서늘하게 들리던지요.
아무튼 겨울에 이런 촬영장 보는 건 참 서늘한 일입니다. 안그래도 날이 서늘한데....
사극 촬영은 여기서 많이 했나 봅니다. 익숙한 영화도 보이고 그러네요.
담장 위에 호박을 열심히 찍고 있네요. 어지간한 세트장은 거의 다 다녀봐서 이제 뭐 세트장이라고는 그다지 큰 매력도 못 느낍니다.
그래서 호박에 렌즈가 더 끌리나 봅니다.
열심히 찍더니 이렇게 찍었네요. 아! 호박 실하게 생겼습니다.
정문을 들어서면 초가집부터 양반집을 거쳐 왕궁으로 이어집니다. 위에 보이는 건물들이 왕궁입니다.
멀리서 대충봐도 왕궁같이 생겼죠.
이렇게봐도 왕궁같이 생겼습니다.
마침 KBS드라마 '장영실'을 촬영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자주 하는 이야기지만 촬영 스텝들 고생이 참 많습니다. 바람이 세고 날이 차가운데 이렇게 준비한다고 일찍부터 고생을 합니다.
대충해도 될 거 같은데 참으로 꼼꼼하게 일들을 합니다. 드라마나 영화는 정말 이런 분들 덕분에 우리 눈이 호강하는 거 아닐까요.
화려한 왕궁을 먼저 보고 왔더니 초가집은 마굿간 같습니다.
초라하지만 더 정겨운건 어쩐 일일까요.
어렸을 때 얼핏 이런 구조에서 살았던 것 같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이거 살아 온 연식이 만만치 않다는 건데.....
드라마 촬영 준비한다고 화물차들이 연신 오가고 있습니다. 오늘 밤이나 아니면 내일쯤 촬영이 있나본데요. 아무튼 스텝들 고생이 많습니다.
의상 체험하는 곳인데요. 뭐 우리는 이런 체험을 잘 안해서 그냥 지나갑니다. 뭐 어렸을 때 한번씩 입어 본 것도 같고...
둘러보면서 느낀 게 있는데요.
입장료 4천원이면 그리 싼 값은 아니라고 봅니다.
드라마나 영화를 좀 자주 찍는가 본데요. 왕궁쪽 말고는 관리가 좀 허술한 거 같습니다.
체험하는 곳이나 물건 파는 곳 말고는 껍데기만 둘러볼 수밖에 없는데요. 그런것에 견주면 입장료가 너무 비쌉니다.
아예 돈 벌자고 만든 촬영장인가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부안영상테마파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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