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풍산읍 죽전동에 있는 3층석탑입니다.
여기 석탑을 찾아가자면 산골짜기 깊숙히 가야합니다.
만운저수지에서 죽전리로 가는 골짜기 길을 따라 고개마루쯤에서 차를 세우고 300m쯤 걸어서 올라가야 합니다.
왜 여기 이 석탑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09호입니다.
[층급 받침의 상태나 각부의 구성 비례는 매우 조화되어 있어 비교적 소탑(小塔)이긴 하나 일반형 삼층석탑의 형식을 충실히 갖춘 일례(一例)라 할 수 있다.]
찾아보니 이렇게 나오는데요. 구성 비례가 매우 조화되었는지는 봐도 잘 모르겠네요. 늘 이런 거 볼 때마다 그게 그거 같아서 말이죠.
만운저수지에서 죽전동으로 넘어가는 고갯길이 있는데요. 거의 고개마루 정상쯤에서 이렇게 안내판이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집 옆길로 300m 걸어서 올라가면 됩니다.
사과 좀 보세요 빠알간 빛깔이 침샘을 자극합니다. 하아....
시멘트 길을 따라 즐기면서 올라가면 됩니다. 새 소리, 나뭇잎 소리가 귀를 흥겹게 하네요.
저기 앞에 돌탑이 보입니다. 그리 크지 않습니다.
탑 전체 높이는 2.98m입니다. 3미터 짜리 탑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 탑은 밑에가 뻥 뚫려있어요. 탑 옆에 이렇게 버린 듯 놓인 게 있는데, 이게 그 뻥 뚫린 곳에 있어야 할 돌이 아닐까 합니다. 나머지 두 돌과 비슷한 걸 보니 그런 거 같아요.
근데 왜 이렇게 나뒹굴고 있는 지 모르겠네요.
어떤 탑인지 알려주는 글입니다. 바빠도 이런 건 읽고 가는 게 좋겠어요.
더 알아보니 하층 기단부는 원래의 것이 분실되었고 복원하면서 시멘트로 보수했다고 하네요. 뭐 이래저래 수난을 겪은 거 같습니다.
여기 돌탑이 있는 걸 보면 아마 여기 어디쯤 절이 있었나봅니다. 절이 있으면 탑이 있으니 거의 그렇지 않을까요.
시원스레 뚫린 돌탑입니다. --
내려오는 길에 다시 보는 사과,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어렸을 적에 이런 데 지나가면 몰래 하나 따서는 냅다 내빼곤 했습니다.
지금은 그랬다간 큰일납니다. ^^
안동 하회마을 오는 길이라면 여기 한 번 살짝 들러보세요.
산아래 풍경도 한 번 보고 좋아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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