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산 계곡길을 올라 영국사까지 갔으니 이젠 내려가는 길을 써야겠네요.
올라오는 길을 두고 따로 망탑을 거쳐 내려가는 길입니다.
영국사 일주문 앞에 이렇게 망탑으로 가는 길이 있음을 알리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1.4km 거리네요. 가볍게 걸을 수 있는 거리죠.
천태산은 바위가 많아 이렇게 바위를 거쳐야 하는 곳이 많습니다. 천태산 산행을 한다면 이보다 더한 바위를 올라야 합니다. 밧줄 잡고...
올라올 때 3단 폭포 위로 다리가 하나 보이던데 이 다리였습니다. 여기 물이 떨어지며 폭포의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는 거였군요.
다리 지나 폭포 옆으로 산길을 따라 갑니다. 약간 오르막이 이어집니다.
얼마쯤 가면 망탑봉이라고 그림좋은 곳이 나옵니다. 바위도 멋있게 생기지 않았나요. 이게 흔들바위라고 하던데요... 흔들어봐도 흔들리지는 않던데 말입니다.
좀 쉬었다 가고 싶은데 툭툭... 비가 떨어집니다. 비 온다는 예보는 있었지만 오후에 온다고 해서 느긋하게 가는데 비가 슬슬 시작됩니다.
저기 망탑봉 삼층석탑이 보이네요.
2.4m 높이로 작으마한 탑입니다. 전망이 시원한 곳에 있으니 더 멋스럽습니다.
저 아래로 주차장이 보입니다. 까마득해 보이는데 그리 멀지는 않습니다.
가다보니 구미라는 글자가 보여서 찍어 봅니다. 은근히 산악회가 많은 곳이 경북 구미 입니다.
산과 사람의 아름다운 어울림..이란 글이 참 마음에 드네요. 저 한 줄 문구만 봐도 멋진 산악회가 아닌가 싶어요. 부산 토요일 산악회.
내려가는 길은 대체로 편안히 내려갈 수 있습니다. 몇 군데 바위를 거쳐가야 하긴 한데... 뭐 그냥 대수롭잖게 지나갈 만한 길입니다.
3단 폭포 가운데 2번 째 폭포입니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또 바위를 타고 가면 됩니다.
물론 바위를 타고 가긴 하지만 안전하게 쇠줄이 있습니다. 그리 위험하지도 않고 하니 그냥 슬슬 지나가면 됩니다.
내려가는 것도 쇠줄을 잡고 살살 내려가면 됩니다. 하나도 안 위험하니 걍 가볍게 가면 됩니다. 콧노래 실실 나오고 좋더라고요.
여기 내려서면 올라올 때 보던 3단 폭포 앞으로 내려섭니다.
시원한 공기 마음껏 마시며 즐거운 마음으로 내려가면 됩니다.
오르는 길, 내려가는 길 모두 이마큼 좋은 데가 또 있나요.
천태산 영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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