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강 이강년 선생을 아시나요?
문경 가은읍 완장리에 있는 '운강 이강년선생 기념관'을 소개 합니다.
이곳에서 태어난 이강년은 22세에 무과에 합격하고 정6품에 올랐으나 '임오군변'과 '갑신정변' 등 혼란한 정국과 친일파의 행동에 분개하여 벼슬을 버리고 고향으로 돌아옵니다.
후에 의병을 일으켜 항일투쟁을 하며 큰 공로를 세웁니다. 청풍 작성 전투에서 발목에 총탄을 맞아 잡히게 됩니다.
그 해 서울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하게 됩니다.
그런 운강 이강년 선생의 순고한 정신을 기억하고 기리는 뜻으로 기념관을 세웠습니다.
이곳 바로 '운강 이강년선생 기념관'입니다.
문경 가은읍에서 용추계곡으로 가는 992번 도로를 따라가다가 완장리쯤에 다다르면 이 기념관이 있습니다.
가은읍 완장리에는 용추계곡, 선유동계곡, 대야산자연휴양림등 자연 관광지가 많습니다.
물좋고 산좋은 곳에 기념관이 있어 경관도 좋네요.
이쪽으로 선유동천나들길이 있나봅니다. 가보진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한국의 전통명승이라니 시간을 또 쪼개야 하겠습니다.
여기 기념관에는 입장료는 없습니다. 입장료 내는 곳 못잖게 엄청 깔끔합니다. 이거 혹시 신발 벗고 가야하는거 아닌가 싶을만큼 깨끗합니다. --
운강 이강년선생 동상이 멋지게 서 있네요. '진격하라' 하고 외치는 거 같습니다. 왜놈들에게 조금도 꿀리지않던 그 기개가 보이지 않나요.
전시실 물품을 만지지 말고 술 취한 사람은 입장을 삼가해 달랍니다. 관람시간은 다른 박물관이나 비슷합니다.
이강년 선생의 약력이 쭉 써 있습니다. 잠깐 멈춰서 차근차근 읽고 가는 게 좋겠죠.
기념관 안쪽에도 이강년선생의 기개가 흐르는 듯한, 그런 분위기가 느껴지네요.
의병을 모아 전투준비를 하는 모습입니다. 나중에 문경, 단양, 강릉등등.. 여러 전투에서 대승을 하게 됩니다.
청풍 작성전투에서 일본군 총알에 발목을 맞게 됩니다. 잡혀서 서대문 형무소에서 순국하게 되고요.
여러가지 옛문서가 있습니다. 한자라 어렵지만 밑에 풀이를 잘 해놨습니다.
거의 사람이 없는... 아니 아무도 없던 날이었습니다.
평일이라 그렇겠죠.
여름에는 근처에 이름난 계곡이 있어 사람이 많이 찾을 겁니다.
이쪽으로 지나는 길이라면 한 번 들러서 구경해 보세요.
운강 이강년기념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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