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학마을(왜가리서식지)

김천 샙띠마을에서 해마다 축제를 합니다.

바로 자두꽃축제인데요, 여기 가면 왜가리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왜가리 서식지가 마을에 있습니다.

지난번 자두꽃축제 할 때 축제 구경도 하고 이 왜가리 서식지가서 사진 좀 찍어 왔습니다.

김천시 농소면 봉곡1리 마을회관 옆으로 마을 길이 하나 있고요. 거기서 봐도 왜가리들이 나무 가지마다 앉아 있는 게 보입니다.

골목으로 들어가면 좀 더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망원렌즈는 있어야 줌을 당겨서 찍는데 좋습니다.

나무 위에 있어 일반 렌즈로는 아무래도 가까이 찍지 못할테니까요.

지난번 자두꽃축제 때 모습입니다. 마을앞으로 멋진 쉼터가 하나 있습니다. 여름엔 아주 시원하죠.

차와 식사를 팔던 곳인가 싶은데요. 지금은 장사를 안 하는 거 같습니다. 

차와식사 옆으로 이렇게 골목이 있구요. 저 멀리 산에 희끗희끗한 게 왜가리입니다.

골목으로 조금 들어가면 더 잘 보이죠. 이곳에 사는 분들 얘기로는 보기는 좋지만 새들이 싸질러대는 똥 때문에 죽겠다고 하네요. 이해합니다. 오죽하겠어요.

나무에 많이 앉아 있네요.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둘레 나무마다 이렇게 앉아서 집을 짓거나 모이를 잡거나 합니다.

멀리서 볼 때는 몰랐는데 찍고 보니 눈가가 녹색이네요. 네이버 로고처럼... 꼬리쪽 깃털이 아주 예쁘네요. 

다리가 가늘고 여린듯 한데 꽤나 길어요. 하여튼 자태가 아름답네요. 사람들 S자 몸매를 꿈꾸는데, 얘는 목이 S자네요.

멋진 자세로 날아가는데요. 이렇게 보니 비행기와 참 비슷합니다. 부리도 날카롭고... 

어떤가요.

왜가리 서식지가 우리나라 여러군데 있지만 여기 김천 농소면에도 한 번 가보는 건 어떨까요.

망원렌즈만 하나 준비해서 냉큼 가보세요.

왜가리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