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김천 샙띠마을 자두꽃축제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김천시 농소면 봉곡리에서 해마다 펼쳐지는 축제인데요. 이쪽 둘레에 자두꽃이 그득합니다.
2010년 첫번 째 축제를 갔다가 몇 해 만에 다시 가보게 되었습니다.
뭐랄까요.
일단 축제가 조금 단촐해진 듯 합니다.
아닌게 아니라 지난 첫 회에 찍은 사진과 비교를 해보니 그렇네요.
부스도 좀 적어졌고 걷기 코스도 운영했는데 안 하는 거 같고....
대신에 경운기로 하는 관광마차는 더 많아졌더군요.
이번에 가서 보며 받은 느낌이 그렇습니다.
이번에 축제를 보면서 또 하나 드는 생각이 있다면,,
다른 도시에서 구경 온 관광객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겁니다.
김천시민들 위주로 손님들이 채워져 있는 듯 했습니다. 또 하나는 젊은이 보다는 어른들이 훨씬 많은 축제였구요.
이런 것은 앞으로 김천시에서 고민해 봐야할 숙제가 아닐까 싶네요.
첫 회나 지금이나 그다지 바뀐거 같지 않은 무대입니다. 행사를 자주 다니는 처지에서 보자면 무대가 정말 초라합니다. 아쉽네요.
전국노래자랑에서 이름도 날리고 해서 더러 행사도 다니고 하는 분들이랍니다. 구성진 노래가 일품이었습니다. 어르신들 건강히 오래오래 노래 하시기 바랍니다.
체험하는 부스가 몇 안됩니다. 그 가운데 도자기 만드는 체험인데요. 꼬마 아이가 아주 진지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군요.
추억의 뽑기가 있네요. 어렸을 적에 이걸로 적잖이 돈 좀 썼네요. 그땐 저게 뭐라고 그렇게 갖고 싶던지...
'이화만리마을입니다.'라는 간판이 붙은 녹색농촌체험마을에서 자두꽃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차도 많고 사람도 많은데 거의 동민들 중심이더군요.
마을끼리 공굴리기 하는 행사를 뒤로하고 둘레 자두꽃길로 나서봅니다.
꽃이 다 핀곳도 있고 떨어지는 곳도 있고 그렇습니다.
올 해는 왜 '꽃길 걷기 체험'을 안하는 지 모르겠네요. 하긴 축제 참여한 사람이 거의 나이드신 어른들이 많아서 걷기 체험 해도 그렇긴 하네요.
자전거 대여해서 둘러보는 것도 없고...
아무튼 꽃길을 걸었습니다.
둘레를 마음 먹고 걷다보면 한참을 걷게 됩니다.
꽃길을 걷다보면 저기까지만 가야지~ 하고 가는데, 꽃에 빠져있다보면 어느새 몇 구비 돌고 있습니다.
꽃길이 아늑하고 평온해서 정말 좋습니다. 이 꽃길 때문에라도 한번 가서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축제와 관계없이.....
무척 넓게 퍼져있는 자두꽃들과 시골길...
아래 사진으로 쭉 올려봅니다.
김천 샙띠마을 자두꽃길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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