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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곳

순천 낙안읍성(순천 가볼만한곳)

by 금오노을 2014.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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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아름다운 순간, 순천 낙안읍성으로 가봅니다.



낙안읍성이야 워낙 이름난 곳이라 많이들 알고있고 다녀온 사람이 많을 겁니다.

우리가 가던 날도 평일이었는데도 사람이 많았습니다.

외국인도 많았구요.


서대전에서 S트레인이란 관광열차를 타고 순천까지 갔고요. 두 시간쯤 걸리더군요.


관광열차라서 객실 안쪽이 화려합니다. 일반실 모습입니다.


열차 바깥 모습도 그림이 화려합니다. 여수가 목적지이구요. 순천역에서 조금 쉬었다가 갑니다. 


관광도시기 때문에 순천역도 화려하고 웅장하네요. 깔끔한 모습이라 순천 방문을 기분좋게 합니다.


순천역 앞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40분쯤 달려서 낙안읍성에 도착합니다. 

몇가지 관람 준수사항을 읽어보고 마을로 들어섭니다.


역시나 초가와 돌담이 눈길을 끕니다. 사실 이 모습을 보려고 먼길을 왔으니 목적은 달성됐네요. ^^


여러가지 체험하는 것도 있고 볼거리가 풍성한 마을입니다. 


평일이라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아니네요. 관광버스 몇 대가 와서는 사람들이 내리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외국인도 많더군요.


노랗게 땅을 물들이며 서있는 은행나무가 눈길을 끕니다. 빛깔이 어찌나 예쁘던지요...


마을 보호수입니다. 연식이 꽤 된 나무죠. 은행잎이 떨어져 있는게 정말 보기 좋더군요.


골목 저 멀리에서 할머니가 나오셔서 손짓이라도 할 거 같네요. 빨리 밥먹으러 오라고....


마을분들이 허수아비를 만들고 있습니다. 


민요 소리가 들려서 발걸음이 저절로 이곳으로 왔습니다. 목청좋은 소리의 민요가 마을에 퍼져갑니다. 우리 가락은 늘 들어도 좋네요.


소리에 이끌려 구경꾼들이 많이 모여 있습니다. 평일이라 사람이 없을줄 알았는데 뜻밖이라며 더 흥을 내서 소리를 들려줍니다.


초가와 나무,,, 저 멀리 뒷산 모습까지 딱 동양화 한폭 그림 같습니다.


'동헌'에 들어가니 엉덩이를 까내린 죄인이 형틀에 묶여 있네요. 


준엄한 표정으로 죄인에게 호통을 내리는 사또 모습입니다. 금방이라도 포졸이 들고 있는 방망이로 내려 칠 거 같네요.


마을에 있는 박물관에 들러 이것저것 구경도 합니다. 볼거리가 많더군요.


마을 여기저기 그림같이 예쁜 모습이 많네요. 잎이 거의 다 떨어진 은행나무가 가을이 끝났음을 말하는 거 같군요.


옷을 입고 체험해보는 곳입니다. 우리는 통과.... 맞는 옷이 없을까 싶어서...


골목을 다니다보니 어릴적 시절이 떠오릅니다. 이런 비슷한 풍경에서 살았다니.. 연식이 오래 됐군요. 흑...


금방이라도 할매가 나와서 밥먹자~ 하고 손짓할 거 같습니다. 가슴이 먹먹해지며 때아닌 감성에도 젖어보곤 합니다. 에구..


성곽 길을 한바퀴 돌고 있습니다. 저녁 때가 되어가니 괜히 마음까지 무거워지네요. 


나뭇잎을 태우며 연기가 피어 오르네요. 낮은 돌담에 어우러지니 그림 한 폭이 됩니다.


마을에서 가장 경치가 좋은 곳입니다. 여기 올라서면 마을이 내려다보여 정말 멋진 풍경을 느낄 수 있네요.


옹기종기 모여있는 초가 지붕이 보기 좋지 않나요. 가운데 감나무까지....


여기는 죄인을 가두고 벌을 주는 곳입니다. 옥사 체험도 할 수 있더군요. 


마을 연못에는 개구장이 표정을 하고 고기를 잡는 모습을 해놨습니다. 


해가 지며 마을에 어둠이 살살 내려 앉습니다. 초가집에 돌담길을 걸어가는데 어두워지니 마음까지 좀 애잔해 집니다. 괜히....


성곽 길에서 보이는 장독대입니다. 날이 어두워도 성곽길을 꾸역꾸역 걸어서 돌아다녔는데요. 길이도 꽤 길어서 다리가 아픕니다. 


낙안읍성은 거리가 멀어서 마음만 먹고 있던 곳을 다녀왔습니다.

마을을 몇 시간 돌아다니면서 아, 정말 잘 왔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우리가 좋아하는 풍경이라 더 살가웠네요.

마을에는 사람이 사는 곳이니 주민들에게 피해가 되지 않도록 조심하며 관람을 하려는 마음만 가졌으면 좋겠구요.

아직 안가본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가봐야할 곳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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