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부여에 있는 '백제문화단지'입니다.
부여군에서 꽤나 정성들여 만들어 놓았습니다. 크기도 제법 큽니다.
이런곳엔 대체로 입장료가 있기 마련이죠.
어른 기준으로 4,000원 입니다. 우리는 어딜 가든 입장료가 비싼지 안비싼지는 그곳 직원들이 친절한가 친절하지 않은가로 평가합니다.
다행히도(?) 이날 백제문화단지 직원들은 친절했습니다.
볼거리도 제법 있는데다가 이정도 친절함이면 입장료 4천원이 아깝지는 않습니다.
문화단지 입구인 '정양문'입니다. 사비성의 남쪽 문으로 정문입니다. 설명에 따르면 정양문에서 정양은 '칠지도' 명문과 '사기'에 근거를 두고 있다고 합니다.
뭔말인지 저도 잘 모릅니다. 그냥 그렇다고 하네요.
전체 모습입니다. 꽤 넓어서 둘러보자면 한참 다녀야 합니다. 우리는 늦게 들어간데다가 꼼꼼하게 보느라 시간에 쫓겨서 마치는 시간에 서둘러 나와야 했습니다.
문화해설사를 중심으로 똘똘뭉친 어느 단체 어머니들입니다. 친절하게 설명을 들으며 우리도 뒤따라 가고 있네요.
사비궁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거라네요. 아따 길고 넓습니다.
정양문을 안쪽에서 돌아본 모습이고요. 건물들이 아주 웅장합니다. 백제 만세네요.
해설사님 말씀에 열심히 귀기울이고 있는 어머니들인데요. 음.. 뭐랄까요. 뒤에서 보고있자니 우째 머리 모양들이 다 비슷하셔서...........^^
꽤나 높은 탑이 있는 여기가 '능사'입니다. 백제 성왕의 명복을 빌기 위해 백제왕실에서 세운 절입니다.
가운제 우뚝 솟아 있는 저 탑은 '능사5층목탑'이랍니다. 높이가 무려 38m입니다. 꽤나 높죠.
삼국시대 중 왕궁의 모습을 최초로 재현한 백제 왕궁인 사비궁입니다. 가까이서 보면 꽤나 웅장합니다.
능사 마당(?)입니다. 열심히 관리를 하는지 꽤나 깨끗합니다. 왕궁이라 그런지 개미도 얼씬 안하네요.
재현해놓은 절인데도 열심히 기도드리고 사진 찍고 합니다. 아, 사진은 우리도 찍었네요. ㅎㅎ
능사 한쪽에는 금동관 만드는 모습도 재현해 놓았네요. 이분들은 다 장인 아닌가요? ^^
둘레에는 사진전도 열리고 있습니다. 해설사님 설명을 듣던 어머니들이 하나둘 흩어지기 시작하더군요. ^^
크기가 어머어마 하네요. 건물 모양도 예쁘고 아주 재현을 잘 해놓은 거 같습니다.
능사 뒤로는 '고분공원'이 있네요. 그냥 저기는 눈으로만 볼 뿐 가는 사람이 없는데요. 우린 또 안 그래요. 뚜벅뚜벅 걸어가서 봐야 합니다.
허어.. 보는 자세가 좀 그렇네요. 무덤 앞에서 가져야 할 자세는 아닌거 같네요. ㅎㅎ
간단하게 설명판이 있고요. 무덤 안은 별다른 거 없습니다.
음료나 아이스크림 파는 곳도 있는데요. 지금은 사람도 없고 해서 한산합니다. 날이 선선해지니 누가 뭘 사먹지도 않지 싶네요.
사비궁안에 있는 건데요, 잠시 수리중입니다.. 하고 안내판이 있네요.
궁 안에서 신하들이 토론하고 의견을 나누던 곳입니다. 따뜻한 차라도 한 잔씩 하면서 토론을 했지 않았을까요?
사비궁에서 가장 중요한 건물인 중궁전 '천정전'입니다. 왕이 즉위할 때나, 신년 행사, 여러가지 국가 의식을 여기에서 치뤘다고 하네요.
'국가의 큰 정사를 하늘에 고하여 결정한다'는 천정대에서 이름을 따와 천정전이라고........
중궁전에서 바라 본 '정양문'입니다.
왕이 앉는 자리네요. 사극에서 많이 보던 그림입니다.
중궁전을 중심으로 '동궁전', '서궁전' 이 있는데요. 이렇게 통로처럼 모두 연결되어 있습니다. 비도 안맞고 좋겠어요.
시간이 자꾸 빠르게 지나가니 서둘러 발품을 팔아야 합니다. 생활문화마을로 걸음을 옮김니다.
시간을 훌쩍 뛰어 넘어 위례성으로 들어왔습니다. 위례성은 백제 한성시기의 도읍을 재현해 놓은 곳입니다.
온조왕 때의 왕궁을 재현해 놓았다고 합니다.
'고상가옥'입니다. 땅표면보다 높이 지은 건물을 고상가옥이라고 합니다. 땅을 파서 기둥을 세우고 만든 건물입니다.
물레를 돌리고 있는 백제 여인입니다.
나름대로 잘 지어 놓았네요.
대체로 깔끔한데요. 실제 그 시대에는 집들이 이렇게 반듯반듯 하지는 않았지 않을까 싶네요. ^^
이런 골목 재현해서 만든다고 꽤나 고생했을 거 같습니다. 진짜 옛날 거리를 걷는 기분도 들고요. 너무 반듯하고 깨끗해서 아쉽네요. ㅎㅎ
집집마다 대문에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00의집.. 00의집.. 하고 써놨으니 참고해서 들어가 구경하면 됩니다.
시간이 바빠서 걸음이 차츰 더 빨라집니다. 관람 마감시간인 5시가 되어가자 방송이 나오네요. 마치는 시간까지 얼른 보고 나가라고.........마음이 더 바빠집니다.
나무로 뭔 지프처럼 만들어 놨네요. 부여땅이라고 인장까지 찍어놨고...
초가인 기초생활수급자 집들을 둘러보다가 기와로 된 좀 있는 집 안쪽을 보니 역시 빛깔이든 뭐든 고급스러워지기 시작합니다.
깔판이 곰인지 호랑인지 그렇네요. 잡아서 벗겼나 봅니다.
부자 동네는 역시 담장도 흙담에서 돌담과 기와가 얹힌 담으로 바뀌어 있네요.
토끼들도 이렇게 해놨습니다. 눈 동그랗게 뜨고 뭔가를 열심히 먹고 있네요.
한집 한집 둘러보니 시간이 꽤나 걸립니다. 그냥 눈으로 휙 보고 지나가도 될 걸 우린 그렇게 못합니다. 차분히 보고 지나가야 하거든요.
5시가 가까이 되자 안내방송 횟수가 자꾸 늘어납니다. 이거 대놓고 우리한테 하는 방송같아서 서둘러 카메라를 접고 돌아섭니다.
너무 빨리 지나가느라 다 못보고 돌아서 나왔습니다.
언젠가 다시 들러서 좀 더 일찍 들어가 더 꼼꼼하게 봐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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