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에 있는 새마을운동 발상지 기념관 입니다.
청도군 신도리에 있습니다.
요즘은 새벽에 일을 마치기 때문에 쉬는 날이 되어도 몸이 힘드네요. 그래도 어딘가는 가야 하겠고... 지도를 펼쳐서 찾다가 청도에 있는 이 기념관을 알았습니다.
목적지가 나왔으니 바로 갑니다.
청도군 신도리가 새마을 운동이란 걸 하기 전에 마을 정비를 하는데, 마침 열차 타고 지나가던 박정희 전 대통령이 그걸 보고 새마을 운동을 구상했다... 고 합니다.
그래서 새마을운동 발상지라고 합니다.
신도리는 3무(無) 마을이라고 하네요.
'노는 사람', '술독에 빠진 사람', '노름하는 사람' 이 없다고 합니다. 좋은 마을이네요.
아무튼 이 마을은 새마을운동 훨씬 이전인 1957년, 주민 모두가 하나되어 지붕개량, 신작로 개설, 마을가꾸기 사업 등 잘살기운동을 추진하였다.. 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런 좋은 마을에 열차 타고 갑니다.
청도역 입니다. 요새는 간판 없으면 역인지 카페인지 잘 모릅니다.
대중교통으로 여행 하는 분들은 청도역에서 택시 타고 가면 7-8천원 요금이 나옵니다. + - 500원 하시고요.
아니면 5번 시내 버스가 가는데 자주 있는 건 아니라 기다리는 시간이 많습니다.
시간이 남아돈다 싶으면 걸어가도 되겠더군요. 6km 쯤 되니까 한 시간 반쯤 걸리지 않을까요.
마당(?) 에 있는 새마을 운동 마크입니다. 저도 어렸을 적에 모자와 옷에 붙어 있던 저 마크를 자나깨나 보며 살았습니다.
기념관 안으로 들어서니 깔끔한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기념관에는 신도리 마을이 정비를 하던 당시 이야기와, 새마을 운동에 관련된 여러가지 자료가 잘 정돈되어 있습니다.
여러가지 관련 책도 있고, 새마을 운동 당시 받은 표창장 들도 전시를 해 놨습니다.
여러 가지 기구들도 전시해 놓았습니다. 이걸로 마을 정비도 하고 길도 넓히고 했다는 거죠.
지게... 하아.. 저도 어렸을 적엔 지게 좀 지고 다녔습니다. 생각해 보니 그 땐 '공부 해라' 가 아니라 '밭에 가자, 나무하러 가자' 뭐 이런 얘기를 더 많이 들었습니다. ^^
저 모자.. 참 익숙합니다. 그나저나 2013 새마을 여인상..이란 걸 보면 지금도 새마을 상장이 있나 봅니다. -
2층에는 사진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아주 오래 된 사진들인데요. 그 당시 찍었던 사진들이라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저도 이런 시절을 보냈고, 시골 살이를 해서 이런 풍경이 낯설지가 않습니다. ㅎㅎ 뭐 위 사진보다야 조금 더 뒤에 살았지만 말이죠.
기념관을 나와서 열차 보러 갑니다. 저 앞으로 조금만 가면 대통령 전용열차가 있거든요. 신거역도 있고...
근면, 자조, 협동... 어렸을 적에 아침마다 마을 이장님이 틀어대던 노래도 생각나네요. '새벽 종이 울렸네, 새아침이 밝았네....' 아휴, 아주 사람 잡습니다. 죽자살자 틀어대는데.. 원.
일요일 이었지만 구경 온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마을도 조용해서 한적하게 둘러보기는 참 좋더라고요.
청도는 소싸움으로도 이름났고 또 반시가 알아주죠.
곶감은 지금까지 먹으면서 느낀 건, 청도 반시도 맛있지만 상주 곶감도 아주 맛있더라고요.
그 뭔가 입에 촥촥 감기는 맛.....
지역 날씨가 곶감 맛내는 데는 상주가 참 좋은 거 같습니다.
글이 엄한데로 가는군요.
아무튼 청도 새마을운동 발상지 기념관 시간 나면 한 번 가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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