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신도리에 있는 새마을운동 발상지 기념관에 가면 신거역과 대통령 전용 열차를 볼 수 있습니다.
신거역은 지금은 폐쇄되었고요. 마을 주민들이 힘을 모아 기념관 처럼 다시 세워 놓았습니다.
바로 옆으로 경부선이 있고, 신거역은 20여년 동안 운영되었다가 1988년에 문을 닫았습니다.
한 때는 물자수송과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열차를 오르내렸다고 하네요. 지금 우리나라엔 이렇게 추억만 묻어놓고 문닫은 간이역이 수두룩 합니다.
요새 이런 전화기는 드라마나 박물관 가야 볼 수 있죠.
역 안에는 옛 포스터도 붙여 놓았네요. 지금은 아주 멀리 가신 이주일 님도 보이네요.
신거역 옆에는 신도 정미소가 있고 좀 더 마을로 들어가면 새마을운동 발상지 기념관이 있습니다.
역 안쪽에는 옛 모습 그대로 꾸며 놓았습니다. 열차 시간표, 운임표, 의자까지....
수도가 있는데 모양이 이상하다 싶더니, 이게 감모양을 본 떠서 해놨네요. 청도 반시가 이름 나서 그런가 봅니다. 청도 반시와 상주 곶감은 알아주는 맛이죠.
이제 열차는 서지 않지만 20여 년 추억을 감싸고 있는 신거역입니다.
마을 분들은 이 신거역에다 숱한 이야기를 묻어 두었을 겁니다.
그렇게 묻힌 이야기들이 이젠 관광꺼리가 되어 다시 돌아 왔네요.
신거역 바로 옆에는 대통령 전용 열차가 있습니다.
철도박물관에 있는 객차를 복제해서 전시해 놓은 거라고 합니다.
열차 안에 올라서니 회의실이 보이네요. 저 안쪽에는 대통령이 앉는 자리겠군요.
대통령 침실입니다.
식당이네요. 손대지 마라고 합니다. 어차피 유리로 덮어놔서 손 댈 수도 없습니다. ^^
여기서 맛난 요리를 하는 곳인가 봅니다. 주방이군요.
뭐 전용 열차는 딱히 볼 건 없습니다.
그냥 회의하고 먹고 자고 하는 곳이죠.
청도 새마을운동 발상지 기념관에 가면 '신도 정미소', '신거역', '대통령 전용열차'를 다 볼 수 있습니다.
여기 다 보는데 한 두 시간이면 다 됩니다.
하루 날 잡아서 청도군 신도리로 한 번 가서 구경해 보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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