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주산성이 있는 주산을 자전거로 돌아봤습니다.
고령 지산동 고분군이 있는 곳입니다.
아래 글은 고령군 문화관광 홈페이지에서 가져 온 글입니다.
딱히 안 읽어도 됩니다.
[고령읍을 병풍처럼 감싸는 산 위에는 대가야시대의 주산성이 있다.
그 산성에서 남쪽으로 뻗은 능선위에는 대가야가 성장하기 시작한 서기 400년경부터 멸망한 562년 사이에 만들어진 대가야 왕들의 무덤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
그리고 이곳에는 우리나라 최초로 발굴된 순장묘 왕릉인 지산리44호와 45호 무덤을 비롯하여, 주변에 왕족과 귀족들의 무덤이라고 생각되는 크고 작은 200여기의 무덤이 분포하고 있다.
이곳은 대가야의 독특한 토기와 철기, 말갖춤을 비롯하여 왕이 쓰던 금동관과 금귀걸이 등 화려한 장신구가 많이 출토된 대가야 최대의 고분군이다.]
대충 그렇구요.
자전거 타고 갔으니 지나가 보겠습니다.
고령읍내에서 충혼탑이 있는 쪽으로 올라가다보면 고령향교가 나옵니다. 유석 남형우선생 순국기념비, 백농 김재열선생 현창비가 함께 있습니다.
유석 남형우 선생은 고령에서 태어난 독립운동가 입니다. 공적을 기리는 기념비를 세웠네요.
고령읍내가 내려다 보이네요. 저~ 멀리 산 넘어 가면 개포나루터도 나옵니다.
고령향교입니다. 문은 닫혀있는데요 다른 향교와 달리 담장이 낮아서 안쪽이 잘 보이네요.
강당으로 쓰이던 명륜당입니다. 뭐랄까요, 다른 향교에 견줘 조금 소박한(?) 맛이 나네요. ^^ 보통은 바닥을 일부러 높게 해서 아주 올려다보게 해놓은 곳이 많죠.
향교를 지나서 산으로 올라갑니다. 사진에 보이는 오른쪽으로 갑니다. 저 산 위에 무덤이 보이네요. 저기가 지산동 고분군입니다.
충혼탑 지나서 조금 가면 운동기구 많은 곳이 나옵니다. 물도 시원하게 한 잔 하고 이제 제대로 산으로 자전거 타고 올라갑니다.
자신있게 올라섰지만 저질체력이 곧 바닥을 드러냅니다. 오르막 시작과 함께 바로 끌고 갑니다. --;
산책로는 참 잘 되어 있습니다. 겨울이라 나뭇잎이 바닥에 깔려서 푹신하네요.
하아.. 저걸 못 올라와서 끌고 왔네요.
어느만큼 오르고나면 길이 좋아서 자전거 타고 가도 편안하네요.
고분군까지 왔습니다. 꽤 크군요.
무덤 옆으로 길을 잘 내놨습니다. 느긋하게 걸어가면서 산책해도 참 좋겠습니다.
산 능선을 따라 쭉 늘어선 무덤도 그렇고, 그 옆으로 난 길도 그렇고 아주 남다른 풍경입니다.
고분군을 지나서 내려왔습니다.
아래를 내려가면 바로 대가야 박물관으로 이어집니다.
대가야 박물관까지 둘러보고 라이딩을 마무리 합니다.
자전거로 가볍게 돌아보기 좋은 코스입니다.
어느산이나 그렇지만 초반 오르막만 견뎌내면 기분좋은 산책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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