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관에서 대구쪽으로 가다보면 신나무골이 있습니다. 마을 이름이 신나무골 입니다.
대구 교구청의 발상지이기도 하죠. 신나무골은 성지순례지로도 이름난 곳 입니다.
신나무골에서 조양공원으로 넘어가는 산길에 4Km짜리 임도가 하나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더 큰 목적은 지천저수지에 피었다는 유채꽃을 보는 거 였습니다.
왜관 IC를 지나 신나무골로 가는 길입니다.
고속도로 옆으로 난 길을 따라 가고 있는데요, 남들은 이길로 거의 안다닙니다. 우리는 이런 길을 찾아내서 다녀요. 한가로이 달릴 수 있어 좋거든요.
신나무골 지나서 조금만 가면 바로 산으로 오르는 길이 있습니다.
처음 오르막 잠깐 힘든 것 말고는 재미있게 지날 수있는 길입니다.
초보자도 달려 볼만한 길입니다. 토로로..토로로.. 바퀴가 흙길을 지나며 내는 소리가 참 좋습니다.
4km 남짓되는 길인데, 반은 흙길, 반은 자갈입니다. 아..누가봐도 초보 자세입니다. ^^
더러 산나물 캐는 사람들이 있는데 깜짝깜짝 놀랍니다. 이때만 해도 이 임도에서 자전거 타는 이가 많지 않았으니까요.
산 중턱 허리를 감아돌아 내려갑니다. 저 건너편으로 우리가 갈 길이 보입니다.
임도에서 내려다 본 지천면입니다. 저 아래를 따라가면 지천저수지가 나옵니다. 사진 위쪽으로 저수지가 살짝 보이네요.
임도를 내려서면 조양공원입니다. 공동묘지입니다. 산 하나가 커다란 무덤이 되어 있어요.
지천저수지에 왔습니다. 이날따라 날이 좀 서늘합니다. 그래도 유채꽃 구경 온 사람이 많았습니다.
엊그제 방송에서 소개를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열심히 꿀을 모으는 벌도 보이고요.
갑자기 펑크가 나서 떼우고 있습니다. 초보라 펑크 떼우는 시간도 참 길게 걸립니다. --;
식구들이 함께 꽃구경을 나온 모습이 보기 좋네요.
자전거는 왜 들고....... 힘들게. 안 무거운 척 웃는 거지....
꽃밭에서......... 그래 꽃이 나도 내가 꽃이........냐? ^^
열심히 꿀을 모아가는 벌...
모두들 꽃과 함께 추억 새기기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있습니다.
신나무골 임도는 이날 처음 자전거로 가봤습니다.
초반 오르막을 지나면 완만하게 이어지는 길이라 그리 힘들지 않게 달릴 수있는 길입니다. 초보자한테도 만만한 먹이(?)입니다.
어쨌든 이날 뒤부터는 자전거로 오가는 이도 꽤 많아졌습니다.
지천저수지 유채꽃은 생각보다 많이 피어 있었고, 무대가 있는 걸로 봐선 꽃놀이 잔치를 하거나 그랬던 거 같습니다.
신나무골 임도도 괜찮고요. 지천저수지 유채꽃 필 때 가면 더 좋은 구경꺼리가 생깁니다.
자전거를 즐겨탄다면 누구나 가보면 좋은 길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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