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요술고래란 곳이 몇 군데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가까운 곳에 요술고개가 있다고 하니 한 번 갔다 오겠습니다.
칠곡군 석적읍 망정리에서 황학리로 넘어가는 길에 이 [요술의 고개]가 있습니다.
오르막처럼 보이는데 내리막인 길. 가까운 곳에 그런 길이 있는 걸 몰랐습니다.
자전거 타고 가니 거친 오르막을 올라야하기 때문에 또 힘듭니다.
구미에서 유학산을 거쳐 황학리로 내려가다가 [요술의 고개]를 가는 길도 있습니다. 유학산 오르는 것도 자전거로는 상당히 힘들어요.
약목 반계리 앞을 지나는 길입니다. 이 길을 쭉 올라가도 유학산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우린 유학산 안갑니다. 힘들어요....
반계리 앞으로 흐르는 냇물. 둑길이 있어 따라갔더니 길을 잘못들었어요. 다시 돌아가긴 멀고 안 미끄러운 돌 잘 밟아가면서 건넙니다.
요술의 고개입니다. 내리막 같이 보이나요? 실제 저 앞에 차를 세우면 이쪽으로 슬슬 굴러온다고 합니다. 자전거라서 시험을 못했네요. 그럼 우린 왜 간거지?
요술의 고개 찾아오는 사람이 더러 있어요. 길 옆으로 산길이 나있어 등산하는 사람들이 오가는 길이기도 합니다.
길을 가다가 가게에 들러 목도 축이고 커피도 한 잔 마십니다.
요술의 고개를 내려서 구미로 갑니다. 구불구불 길이 자전거로는 힘듭니다. 거 왠만하면 이 글 보는 분들은 차로 가시길...
왜관 둑방에서 한 장 찍고 갑니다.
운동하는 사람이 많이 찾는 왜관 둑길 아래입니다.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운동하는데..... 사대강 한다고 이거 다 없어졌어요.
둑방에 앉아 시원한 물을 한 잔 마십니다.
돌아오는 길에 들른 왜관지구 전적비입니다.
요술의 고개를 자전거로 가자면 황학리에서 망정리쪽으로 가면 좋습니다.
망정리에서 황학리 쪽을 오르면 거친 오르막이 조용히 웃으면서 반겨줍니다.
꽤 힘들어요.
이 길이 자동차는 거의 없는 길이라 자전거 타고 즐기기에는 좋습니다. 오르막만 잘 견뎌낸다면 멋진 라이딩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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