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국 역사가 있는 의성 금성산 고분군입니다.
2007년 처음 갔을 때보다 더 볼거리가 많아졌네요. 이젠 관광지로 둘레에 추천해도 너끈하겠습니다.
고분군에 고분전시관까지 만들어서 의미있는 관광지가 되어가는 거 같습니다.
우리는 대중교통으로 찾아 갔는데요, 군위에서 탑리로 가는 9시20분 시내버스를 탔습니다.
탑리에서 고분군까지는 택시로 갔습니다. 택시비는 몇천 원 나오고요.
겨울이라 고분군 전체 잔디가 노랗고, 또 그 나름대로 시원하게 보이긴 한데, 날이 차가워서 겨울은 겨울이구나 하고 하루종일 느꼈습니다. ^^
조문국 경덕왕릉으로 1호 고분입니다. 비석이 있는 고분은 이 고분 하나뿐입니다.
고분군 안내도입니다. 여기 처음 간 게 1997년인데 그때만 해도 이 고분군이 참 썰렁했습니다. 시간을 두고 의성군에서 투자를 하니 이젠 어엿한 관광지가 되었네요.
이제는 전체 잔디도 그렇고 묘 관리도 그렇게 참 깔끔하게 잘 관리하고 있네요.
저 멀리 금성산이 보입니다. 수정사가 있는 산이고 등산하는 분들이 많이 찾는 산이랍니다.
여기도 사진 찍는 이들이 자주 찾는 곳인데, 계절마다 다른 그림을 뽑아 준다고 합니다. 이날은 사진찍는 이들이 없더라고요. ㅎㅎ
이날 찾은 사람은 많이 없는데, 아이들과 함께 온 식구가 많더군요. 박물관이나 전시관이 있어 아이들한테 보여주기도 딱 좋습니다.
고분 전시관 입니다. 얼마앞서 왔을 때 땅을 파놓았길래 무슨 조사를 하는가 싶었는데 이 고분전시관을 만든 거였네요.
파란 하늘과 잘 어울리는 고분전시관입니다. 저 멀리 금성산도 보입니다.
경덕왕릉 모양을 본떠서 만든 고분전시관입니다. 무덤 안 모습을 그대로 전시해 놨다고 보면 됩니다.
순장제도에 따라 순장을 한 모습입니다.
순장이란 어떤 이가 죽으면 같이 따라서 죽거나 강제로 죽여서 함께 묻는 거라고 합니다.
위 무덤에는 일가족으로 보이는 네 식구가 묻혀있는 모습입니다. 저 시대에는 순장이란 제도가 있었다니 지금으로선 이해할 수 없는 일입니다.
고분군 앞에는 문익점 선생 면작기념비가 있습니다.
위 설명에 따르면 문익점 선생의 손자인 승로가 의성현감으로 와서 금성면 제오리에 면화를 파종한 곳에 기념비를 세웠고, 다시 1935년에 이곳에 세웠다고 합니다.
위 글에 다 있는 걸 괜히 썼네요. --
온 식구 손에 손잡고 가볼만한 곳이 이 고분군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겨울에 가보는 것도 색다른 느낌이 있어 좋네요.
의성 금성산 고분군, 조문국 역사가 묻어 있는 이곳이 앞으로 더 멋진 관광지가 되기를 바랍니다.
'가볼만한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함창 명주박물관 - 상주 가볼만한곳 (0) | 2013.12.27 |
---|---|
상주 임란북천전적지 - 상주 가볼만한곳 (0) | 2013.12.24 |
의성 초전리 민속유물전시관 - 의성 가볼만한곳 (0) | 2013.12.13 |
경북 의성 조문국박물관 - 의성 가볼만한곳 (0) | 2013.12.12 |
의성군 탑리 시외버스터미널 (0) | 2013.12.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