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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곳

경북 의성 조문국박물관 - 의성 가볼만한곳

by 금오노을 2013.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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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나들이 하기 딱 좋은 조문국박물관 입니다.

오손도손 손잡고 가서 재밌게 구경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의성군 금성면 초전리에 있고요. 바로 옆에는 의성 금성산 고분군이 있으니 묶어서 한꺼번에 볼 수 있습니다.

고분군에는 옛날 조문국이란 나라와 관련된 무덤들이 있고, 경덕왕릉이 있습니다. 

또 경덕왕릉 옆에는 고분박물관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가면 교육도 되니 괜찮습니다.

'조문국' 이란 어떤 나라였는지 네이버 같은 곳에서 찾아 보면 됩니다.

 

대중교통으로 가는 분들은 의성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가면 되는데, 버스 시간은 잘 알아보고 가야 합니다.

시외버스로 군위나, 도리원에서 내려도 탑리로 가는 시내버스를 타면 됩니다.

우리는 구미에서 군위가는 시외버스를 타고 군위에서 내려 버스터미널에서 오전 9시20분에 탑리 가는 시내버스를 타고 갔습니다. 

탑리에서 박물관까지는 3km 쯤 되므로 시내버스를 타던가 요금 많이 나오지 않으니 택시를 타도 됩니다. 

 


조문국 박물관 전체 모습인데요, 3층까지 있고 1층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유물 발굴 체험현장'이 있고요, 2층은 주 전시실이고 3층은 기획전시실로 씁니다. 



2012년 10월에 준공해서 2013년 4월에 개관 했으니 얼마 되지 않았네요. 박물관 둘레 206기의 고분에서 여러 유물들이 출토되었으니 이런 박물관이 하나쯤 있는게 맞겠군요.



박물관은 어떤 모형을 나타낸 거 같긴 한데.. 물어보지 않아서 모르겠네요. 무덤 속을 나타낸 거 같기도 하고... 



5층석탑 모형 안에 타임캡슐을 저장했다고 합니다. 타임캡슐엔 뭐가 있을까 궁금해서 찾아보니 이렇게 나오네요.

"타임캡슐에는 의성군 상징물인 군기, 군화, 군목, 군조 등의 사진을 비롯하여, 『의성 군지』 등 의성의 역사를 보여주는 서적, 18개 읍면 일반 현황과 주요 업무 계획 보고 등 군정 자료, 의성 군민의 의식주 생활을 보여주는 일상 용품 등 총 279가지의 수집품이 봉안되었다." 



바로 옆에는 폐교한 금성초등학교 조문분교를 이용한 민속박물관이 있습니다. 사진에 검은 지붕이 민속박물관입니다. 



박물관 앞에는 반지같기도 하고 별같기도 하고... 화분을 예쁘게 해놨네요. 



문을 열고 들어가면 '티켓 발매기' 가 있습니다. 박물관 입장료는 없고요. 여기서 그냥 티켓 뽑아서 가면 됩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찾는지 통계자료로 쓰는 건 아닌가 싶네요.



1층 유물발굴체험현장에는 아이들이 작은 삽을 들고 열심히 발굴하고 있습니다. 유물을 발굴하고 어떻게 복원하고 하는지 그 과정을 체험하면서 익히는 곳입니다. 아이들은 참 좋아하더라고요.



2층은 주 전시실입니다. 주로 고분에서 나온 유물로 전시를 해놨습니다.



시대마다 조금씩 다른 옷 차림새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는 체험 옷을 입어보고 디지털 카메라로 찍어서 메일로 보내기도 합니다. '의성인 따라하기 포토존'이라고 하는데 찍고 메일을 보내보니 진짜 메일이 오더라고요. ^^



여기 가면 한번씩 해보세요. 재미난 경험이 되니 좋더라고요.



시대마다 어떻게 살았나 하는 모형도 해놨습니다. 구석기 시대에는 뭘 먹고 살았을지... 




불을 쓰게 되면서 인류는 많이 바뀌게 되죠. 고기도 익혀먹고 집안도 따뜻하게 하고... 



손칼들 입니다. 사냥 할 때나 먹이 자를 때 쓰던 도구들이랍니다.



말 모형과 함께 말에 쓰는 여러가지 기구들을 전시해 놓았습니다. 그런데 왜 뜬금없이 말이....



쇠로 만든 솥인데 밥 지을 때 썼다고 하네요. 안내문에 따르면 저승에서 먹을 밥을 가져간다는 의미로 무덤에 묻은 것으로 본다고 합니다.



여러 곳에 고분이 많은데요, 발굴 할 때만 하더라도 이미 도굴된 고분이 많았다고 합니다. 



'추가장'이라고 해서 1차 무덤 위에 다시 무덤을 또 쓰는 겁니다. 그러니까 묘 하나에 두 번 무덤을 쓰는 거죠.



여러가지 토기 유물들이고요.




왕관과 청동신발입니다.  신발은 크기가 엄청 큰데요. 이건 실제 신은 게 아니라 어떤 귄위를 상징하려고 저렇게 크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왕관은 깃털 모양을 해놨는데요. 쇠를 꼬아 말아서 깃털처럼 모양을 냈습니다. 좀 남다른 모습이죠.



3층은 사무실이나 기획전시실이라 딱히 볼 건 없더라고요. 옥상에서 내려다 본 아래모습 입니다.



공룡 모양을 한 미끄럼틀이 있네요. 그 옆에 시소가 있는데 이건 또 뼈 모양으로 했군요. ^^



옥상에서 저 건너쪽으로 고분들이 보입니다. 경덕왕릉이 있고 고분박물관도 저기 있습니다.





조문국 박물관은 볼거리가 아주 많은 곳은 아닙니다. 그런데도 우린 2시간이 넘도록 박물관에서 머물렀습니다.

어디든 대충 훑어보면 30분이면 다 볼 수 있고 좀 꼼꼼하게 살펴보면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박물관에 가면 써놓은 글자 하나하나 살펴보며 가는 편이라 여기서도 꽤나 시간을 보냈답니다.

꼼꼼하게 훑어보면 대신에 오래 마음에 남습니다.

모처럼 자세하게 살펴봤더니 이곳도 마음에 남는 곳이 되었습니다. 

다른 분들도 이 조문국박물관이 마음에 남는 곳이 되었으면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가면 더 좋은 곳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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