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볼만한곳

의성군 탑리 시외버스터미널

by 금오노을 2013. 12. 9.
반응형

의성군 탑리 시외버스 터미널입니다.

군위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탑리에 내려서 이 시외버스 터미널에 갔습니다.

생각대로 시골 냄새가 폴폴 났습니다.



시간표를 보니 대구, 울산, 안동, 영천 가는 버스가 있더라고요. 예상보다는 노선이 많았습니다. ^^ 터미널을 보는 순간 정감이 갑니다. ㅎㅎ 탑리는 마을도 터미널도 역도.. 다 정감이 갑니다.



시외버스 터미널이 근처 있다던데 못찾아서 헤멨거든요. 근데 저 작은 간판 하나가 시외버스정류장이 있다는 걸 알려 줍니다. 그냥 지나칠 뻔 했어요.



터미널 안쪽은 참 한적합니다. ^^  버스 시간표가 없었더라면 이거 무슨 창고라고 해도 믿겠더라고요.



조촐한 의자들 보세요. 요즘엔 마을 경로당에도 저런 의자 잘 안쓰죠. 아무튼 정감가는 건 틀림없습니다.



버스 시간인데요. 그냥 칠판에다 분필로 써놨습니다. 

대구와 춘산가는 버스가 가장 많은데, 거의 두어시간 간격으로 있군요. 여기서 대구로 갈 거면 시내버스로 의성가서 가는 게 빠르겠습니다. ^^



한쪽 벽에는 노선도와 관광안내도가 보입니다. 그래도 탑리 둘레에는 볼거리가 많습니다. 조문국관광지도 있고, 금성산도 있고 빙계계곡도 가깝게 있으니 나들이 하기엔 딱 좋은 곳입니다.



매표소 유리창엔 뭐 이것저것 붙여놨네요. 뜬금없이 드는 생각인데요. 글씨가 참 예쁘다는 생각이 듭니다. 위에 있는 칠판도 이 분이 쓴 게 아닌가 싶습니다. ㅎㅎ



탑리정류장을 나와서 밥 먹으러 가다가 몇 컷 찍습니다. 탑리는... 참 정감가는 곳입니다. 군데군데 시간이 멈춰있는 건 아닌가 싶을만한 풍경들이 많이 있습니다.



기름집입니다. 문이며 집이 오래되어 보이네요. 



들기름이지 싶은데 뜰기름으로 써 놨네요. ^^ 기름틀이 예사롭지 않네요. 세월이 좀 묻어납니다. 

아무튼 갈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정감가는 곳입니다. 이 탑리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