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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곳

강원도 여행 - 동해 촛대바위

by 금오노을 2015.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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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동해시로 가면 지나칠 수 없는 멋진 곳, 바로 추암 촛대바위입니다.

이름처럼 바다에 서 있는 바위가 촛대처럼 생겼습니다.

추암은 동해에서도 빼어난 절경으로 이름나 있습니다. 애국가 첫 소절에 배경 화면으로 나올 정도니까요. 

이런 곳엔 또 전설이 있기 마련이죠.

'추암에 살던 한 남자가 소실을 얻은 뒤 본처와 소실 간의 시기가 많자 이에 하늘이 벼락을 내려 남자만 남겨놓았으며, 이때 혼자 남은 남자의 형상이 촛대바위라고 한다.'

네, 이런 전설이 있습니다.



이 촛대바위 둘레에 볼만한 곳이 많습니다. 

추암 조각공원을 비롯해, 이사부 사자공원, 수로부인 공원, 해가사의 터가 있습니다.

해수욕장도 추암 해수욕장, 증산 해수욕장, 삼척 해수욕장이 가까이 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건, 증산 해수욕장과 이사부 사자공원이 있는 곳은 삼척이고, 추암 해수욕장과 촛대바위가 있는 곳은 동해입니다.

서로 옆에 있어 걸어가면 가까운데 자동차로 가자면 바로 이어지는 길이 없어 빙 둘러가야 합니다. 

길을 새로 내고 있긴 한데 아직은 그렇게 빙 둘러가야 합니다. 

어쨌든 여름 피서철엔 여기 찾는 사람들로 그야말로 발 디딜 틈이 없다고 합니다.

동해 여행을 계획 한다면 첫 손에 꼽아야 할 곳이 아닌가 싶네요.



촛대바위로 가는 들머리입니다. 다리 건너서 가도 되고, 오른쪽에 보이는 길로 가도 됩니다. 증산 해수욕장 가는 길인데 해수욕장 옆으로 촛대바위 가는 길이 있어요.



다리를 건너면 바로 나오는 '북평 해암정'입니다. 조선시대 누각으로 강원유형문화재 제63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삼척 심씨의 시조인 '심동로'가 고향에 내려와 건립한 정자입니다. 

본래 정자는 소실되고 조선 정조 때 다시 지었다고 합니다. 

바닷가에 조용히 자리잡고 있으니 경치야 뭐 말할 것도 없이 멋집니다.



정면 3칸, 측면 2칸짜리 팔작지붕입니다. 



해암정 옆으로 촛대바위 올라가는 길이 있어요. 계단 조금 올라가면 됩니다.



몇 걸음 안 가서 경치가 확 달라집니다. 시원한 바다와 바위에 부딪히는 파도. 가슴이 탁 트입니다.



바로 눈앞에 펼쳐지는 바다인데 바위가 이렇게 있으니 참 멀고 깊게 보입니다. 



저 위쪽이 가장 경치가 좋은 곳인가 봅니다. 올라가야죠.



이 바위는 촛대바위는 아닙니다. 촛대바위건 아니건 경치가 끝내주네요. 아, 파도 철썩이는 소리가....



촛대바위 입니다. 촛대처럼 생겼네요. 동해에 우뚝 선 촛대바위 멋집니다. 저걸로 독도를 지들 땅이라고 우기는 일본놈들 똥침이나 한 방 놨으면 좋겠네요.



문화재 있는 데 와서는 좀 이런 거 하지 마세요. 거 왜 바위에 지 이름 석자를 써 놓고 지랄인지.



애국가 첫 소절 배경으로 나온다더니 정말 그럴 만합니다. 이건 뭐 그냥 직접 봐야 합니다. 



저 앞에 보이는 건 형제바위라고 합니다. 닮아서 형제바위라고 하는 걸까요? 



오호, 촛대바위 멋지지 않나요? 



형제바위 사진을 보면 해가 떠 오를 때 찍은 게 멋지던데, 날이 흐리니 그냥 그런 사진이네요. --



바닷가로 산책길이 잘 되어 있습니다. 자리를 조금씩 옮길 때마다 경치가 달라지는 것도 또 재밌습니다. 아! 하고 감탄이 저절로 나오니까요.



바람도 세고 날이 좀 춥습니다. 바람이 세다보니 파도도 좀 높네요. 

날이 좀 서늘했지만 촛대바위 멋진 경치에 마음이 정말 시원했습니다.

동해안 나들이 계획이 있다면 여기 촛대바위는 꼭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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