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여행하기 좋은 가을입니다.
이번에는 강원도 양구군으로 갑니다.
양구는 휴전선이 가까워 군부대가 많은 곳이죠. 양구군을 가면 볼 수 있는 말이 '양구군에 오면 10년이 젊어진다'는 겁니다.
군인들이 많은 곳이라 면회도 많이 오고 하니 실제로 젊은 도시이긴 합니다.
양구에 근현대사 박물관이 있는데요. 양구를 지나다가 알게 되어서 구경하게 되었습니다.
2014년 9월에 문을 연 양구 근현대사박물관은 엽서관, 우표관, 영화관, 아리랑관 등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재밌는 자료들이라 양구에 가게 되면 꼭 한 번 둘러보면 좋겠습니다.
박물관 앞입니다. 양쪽에서 들어가게 되어 있어 출입구가 두 곳 입니다. 바로 옆에 선사박물관이 있어 같이 둘러보면 됩니다.
대한민국 제1호 아리랑박사 박민열 교수가 평생 모은 자료를 기증해서 만든 박물관이라고 합니다. 대단하네요.
밖에는 야외 전시장이 있습니다. 별다른 건 없고 그냥 비석이 있고 그렇습니다.
엽서관입니다. 수많은 엽서를 전시해 놨는데 쉽게 볼 수 없는 자료라 재밌게 봤습니다.
우리나라 전통 풍경이 있는 엽서입니다.
한 때 많이 하던 크리스마스 씰 운동입니다. 지금도 물론 하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씰에 대한 자료도 자세히 소개 해 놓았네요.
2층에는 영화관입니다. 영화에 대한 여러가지 자료를 전시 해 놨어요. 오래 된 포스터가 많아서 그걸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창간호들 모아 놨네요. 귀한 자료들 아닌가요? 예전 선데이서울 나오는 날을 기다리던 때가 있었는데요. 그때 책에 나오던 사건들이 진짜인지 지어낸 건지 지금도 궁금. ^^
각성냥, 아리랑 담배. 아리랑 담배는 몇 년 인기를 끌고는 조용히 사라졌습니다.
학교 교실처럼 해 놨네요. 여기에서는 붓글씨도 배우고 하는 거 같습니다.
민속관입니다. 살아가는 모습이나 옛날 쓰던 기구들을 전시 해 놨습니다. 천천히 구경하며 지나갑니다.
옛날 상차림입니다. 모형이긴 하지만 참 맛나게 보입니다. 배 고픈 정도에 따라 더 맛나게 보이겠죠.
1층 로비입니다. 여기서 나가 바로 옆에 있는 선사 박물관으로 갑니다.
선사박물관 입구입니다. 입장료는 없습니다.
첫머리는 고생대 화석을 보여줍니다. 삼엽충에 대해 공부(!)할 수 있습니다.
이런 거 보면 재밌긴 한데 괜히 공부 하는 거 같아 머리가 아프죠. 대충 읽고 지나가는 게 좋습니다. ^^
박물관 가면 많이 보는 토기들입니다. 다 조각난 걸 최대한 붙여서 해놨네요.
귀한 자료들이라 따로따로 전시해 놓은 건가 봅니다. 박물관을 자주 다닐 수록 이런 자료를 슬슬 대충 보게 됩니다. --
여기는 소원 쪽지 적어서 매달아 놓는 곳입니다. 갖가지 소원 가운데 가장 큰 소원 하나 적어서 달아 놓는 거겠죠.
근현대사 박물관, 선사 박물관 두 곳 모두 입장료는 없고요. 서로 가까이 있어서 어느 곳을 먼저 보든 두 곳 다 보게 됩니다.
양구로 갈 일이 있을 때는 여기 한 번 들러서 구경 한 번 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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