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세계 활축제

올해 두 번째 열리는 예천 세계 활축제입니다.

축제 찾아서 자주 가는 편인데 예천 활축제는 조금 남다른 꺼리가 있네요.

보통 축제는 잔뜩 기대 하고 가서 돌아올 때는 늘 후회를 합니다. 딱히 볼 것도 없고 그냥 장터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 때문입니다.

이날 예천 축제에서는 마상무예 구경도 하고 세계에 있는 활 전시도 둘러보고 해서 눈이 좀 호강한 거 같습니다.

10월 18일까지 펼쳐지는 축제라 내일(일요일)이 마지막입니다. 끝나기 전에 얼른 가서 구경하세요.

여러 가지 공연과 함께 예천에서 내세우는 한우도 맛보면 '예천 세계 활축제'를 제대로 즐기는 겁니다.

또 예천 사과도 좀 알아줍니다. 노는 손 있으면 한 상자 사서 들고 돌아와도 좋습니다. ^^

사진 몇 장으로 예천 축제를 즐겨보세요.

'세계 활축제'라는 이름답게 곳곳에서 활 쏘기 체험이나 양궁 서바이벌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지난 어느 도시 인삼 축제 갔다가 인삼은 정작 저~기 구석에만 있고, 옷가게나 천 냥 백화점이 중앙에 있는 걸 보고 참 실망했었습니다.

적어도 예천 축제는 그렇지 않더군요.

볼만한 게 많았고요. 즐길 수 있는 체험도 많더라고요.

아무튼 괜찮았습니다.

아래 사진은 마상무예 공연 사진입니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니 재밌네요. 

이 말은 공연 중에도 연신 앞으로 다가옵니다. 이거 뭐 자기를 찍어 달라는 건지. 아무튼, 공짜 모델이 되어 주네요.

멋진 마상무예 공연이었습니다.

세계 활 전시회입니다. 온갖 활들이 즐비합니다. 실컷 구경했습니다.

한족 무대에서는 가수들이 노래 잔치를 벌이고 있습니다. 노래들 잘합니다. 하긴 뭐 가수니까 당연한 건가요? ^^

가수 '최지현'입니다. 지난번 성주 메뚜기 축제에서 봤는데 일주일 만에 또 예천서 보네요. 무대 매너 좋고 노래 실력도 상당합니다.  

예천은 한우도 알아주죠. 추천 맛집들 대표 음식을 이렇게 홍보하는 부스도 있네요. 배고플 때라 침이 꿀꺽!

배가 고파서 결국 이 호떡을 사서 먹었습니다. 오, 맛있어요. 한 장에 천 원! 아주 달지도 않아 물리지 않았습니다.

내일까지 축제가 열리는데요. 시간이 된다면 꼭 가서 구경해 보세요. 추천합니다. 

예천 세계 활축제. 예천 한천 체육공원에서 열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