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볼만한곳

속초 시립박물관 민속관(속초 가볼만한곳)

by 금오노을 2015. 10. 12.
반응형

속초 시립박물관 옆에 민속관이라고 있습니다.

옛 풍경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곳인데요. 시립박물관에 가면 자연스럽게 둘러보게 됩니다. 같이 있으니까요.

이런 구경을 참 좋아하는데 그래서 이번에도 재밌게 봤습니다.



속초를 지나다가 시립박물관을 들어갔습니다. 강원도 여행을 하면서 사실 계획에 없던 건데요. 들어가서 보고는 안 봤으면 어쩔뻔 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발해역사관까지 한방에 세 가지를 구경 할 수 있으니 아주 좋았습니다.

이 민속관은 옛날 실향민들 살아가던 삶을 실제 모습처럼 꾸며 놓았습니다.

좀 오래 전 이야기 같지만 사실 그리 오래 전 이야기도 아닙니다. 



실제 그 당시의 포스터나 표어들을 벽에다 붙여 놨고 허름한 판자촌으로 구성한 모습이, 아마 그 때도 이렇게 똑같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뭐 둘러보다 보면 어디선가 쥐라도 한 마리 튀어 나올 것 같더라고요. ^^



이날은 사람이 많았습니다. 어른들이야 그렇다쳐도 아이들이 참 관심있게 구경하니 신기합니다. 하긴, 신기해서 신기하게 보겠죠. 그 모습을 보니 또 신기하고.. 



온 벽을 신문으로 도배해 놨네요. 손 재봉틀도 보이고 벽시계가... 음... 



'못살겠으니 갈아보자' 지금이나 예전이나 똑 같습니다. 선거만 되면 이런 말들 많이 나오죠.



한쪽에서 갈아보자고 하니 다른 쪽에선 이렇게 얘기 합니다. '갈아봤자 더 못산다' 지금이나 예전이나 똑 같습니다. 정치란...



늘어나는 실향민들이 모두 자기 주택을 가질 수 없었죠. 그래서 이런 공동주택이 생겼습니다. 보통 공동주택에서는 방 하나에 4-5명이 함께 지냈다고 합니다. 



나름대로 밥상은 훌륭한데요. 꽁보리밥이지만 저 정도면 반찬이 좋은 거 아닌가요?  



알맞게 낳아서 훌륭하게 기르자.. 말이 쉽죠. 늘 가족계획은 숙제입니다. 아이를 많이 나아도 문제, 적게 나아도 문제. 



발 쭉 뻗으면 그만인 좁은 방이네요. 곰방대 들고 한 대 피우려나 봅니다. 앞에 놓인 상에는 감자와 성냥, 담배, 재털이가 있네요. 



민속관에는 함경도집, 쌍채집, 평양집, 개성집, 이렇게 여러 개 있는데요. 우리는 이 허름한 판자촌 둘러보는 데 시간을 다 보냈습니다.



함경도 집입니다. 함경도는 몹시 추운 곳이라 한 용마루 안에 모든 방을 배열하는 겹집 구조입니다.



안에도 볼만하게 잘 꾸며 놓았네요.



속초역입니다. 옛날 이런 역이 보기 좋습니다. 요즘은 모두 관공서 건물 같아서... 오른쪽에는 은서네집 상점이네요. 그놈의 가을동화는 언제까지 갈런지..



열차시간표. 원산까지 갔군요. 



실제 이것보다는 컸을 지, 아니면 이 크기 그대로였는지는 모르겠네요. 그 당시 못 봐서...



표를 끊던 곳은 지금 관광해설사가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속초시립박물관에 있는 민속관을 둘러 봤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