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인데 언뜻 무슨 뜻이지? 하고 고개 갸웃하게 했던 '수양개선사박물관'입니다.
수양개 라는 지역에서 발굴해낸 선사시대 유물들을 모아 놓은 곳입니다.
단양 수양개 선사 박물관 입니다.
안내판이든 어디든 글자를 죄다 붙여놔서 사실 멀리서 온 사람들은 바로 알아보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수양 개선사 박물관'인지, '수양개 선사 박물관'인지...
헷갈리긴 했지만 박물관 안으로 들어가면 볼만한 건 있으니 넘어갑니다.
그냥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석기 재작소가 50여 곳이나 발견 되었고, 석기시대 유물들이 여러 층에서 발견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한시대 생활유적으로 집터가 26개나 발견 되었습니다.
한마디로 국내에서 가장 규모 큰 선사시대 유물이라고 보면 됩니다.
단성면에서 단양읍으로 가는 옛 도로에 박물관이 있습니다. 적성대교를 지나고 찍은 사진입니다. 멋진 다리에 아래쪽에서는 낚시도 하고 그러네요.
수양개 선사박물관에 왔습니다. 길가에 바로 붙어 있으니 눈감고 가지 않는다면 누구나 찾을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2,000 원입니다. 설날, 추석, 매주 월요일은 쉬니까 헛걸음 하지 않게 참고 하시고요.
박물관에서는 갖가지 발굴하던 당시 사진과 발굴 유적을 볼 수 있습니다.
사슴이나 토끼 뼈를 전시해 놨는데요. 가까이서 보니 생각보다 크네요.
많이 보던 모습이죠. 이렇게 살았겠죠. 그 옛날에는...
동굴유적에서 발굴한 건데요. 동굴에 살면서 사슴을 사냥해서 먹고 산... 그런 겁니다.
1층 홀 모습입니다.
꼼꼼히 둘러보고는 있지만, 이게 그래요. 선사시대 유물은 뭐랄까 우리한테는 좀 먼 이야기 같습니다. 궁금하긴 한데 너무 동떨어진 거 같아서 궁금함이 덜한... 뭐??
박물관 자주 찾아다니다 보면 이런 것도 차츰 대충 보게 됩니다. 이거나 저거나 다 비슷하고 그렇네요. 아무튼 그렇습니다. ^^
바깥에서는 이제 석기제작소 모습을 해놨네요. 이렇게 도구를 만들었나 봅니다. 그랬겠죠.
자, 본 건 많지만 여기까지입니다.
단양을 지나는 길이라면 한 번 들러서 구경해 보세요.
이거 하나 보고 일부러 찾지는 마시구요. 좀 허전할 테니까요.
그렇지만 둘러보고 난 느낌을 말하자면... 참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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