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홍천에 있는 '수타사'입니다.
전나무 숲길로 유명한 '월정사'의 말사로 창건시기는 708년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른시간에 간다고 갔는데 제법 많은 사람들이 와 있더군요.
깊은 산골에 조용하게 자리잡은 예쁜 절, 수타사를 둘러 보겠습니다.
수타사에는 수타사 삼층석탑을 비롯한 몇 가지 괜찮은 볼꺼리가 있습니다. 어느 절이나 볼만한 것 없는 절은 없죠.
수타사는 입장료가 없습니다. 다행이죠. 주차장에서 조금만 걸어서 가면 이렇게 다리가 나오는데요. 이 다리를 건너면 수타사로 들어갑니다.
수타사 들어가기 전에 그대로 직진(?)하면 '용담'으로 갑니다. 용담? 아래 사진을 보세요.
위 안내글 처럼 얼마나 물이 깊은지 명주실 한 타래를 다 풀었는데도 깊이를 잴 수 없었다는 곳입니다. 지금은 메워져서 그저 평범한 '소'가 되었다네요.
노란줄로 주의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수영금지네요. 얼핏 보면 물이 깊어 보입니다. 물빛이 짙어요.
익사사고도 났고하니 수영금지인가 봅니다. 이렇게 보면 물이 깊어 보이지 않나요?
물소리가 시원합니다.
용담을 뒤로하고 다시 나와서 이번에는 수타사 삼층석탑을 보러 갑니다. 사람 키만한 석탑이 하나 있네요. 고려 후기쯤 세운 탑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참하게 생긴 다리를 건너 수타사로 갑니다. 가을이 이제 한창 맛을 내고 있습니다. 여기저기 가을 소리가 들리는 듯 하니까요.
저기 출입문처럼 보이는 게 '소조사천왕상'입니다. 사천왕은 동서남북을 지키고 불교를 수호하는 역할을 한답니다. 이것도 강원도 유형문화재입니다.
작은 듯 하지만 건물들이 알차게 배치되어 있는 수타사입니다.
불교의식을 하는 곳인 '흥회루'입니다. 넓고 시원하게 생겼어요.
이렇게 절 한 바퀴 돌아보고 나왔습니다. 나올 때는 들어갈 때 길이 아닌, 덕치천 건너편 길로 갑니다. 훨씬 운치가 있네요. 걷는 재미가 있습니다.
조용한 수타사입니다.
머리 식히고 싶을 때, 마음을 정리하고 싶을 때 가면 좋을 거 같아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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