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찾아간 문화재는 문경에 있는 '근암서원'입니다.
이름부터 근엄이 느껴지지 않나요? 근암서원...
문경시 산북면 서중리에 있는 근암서원은 조선시대 서원입니다.
조선시대 문신인 '홍원충', '이덕형' 을 비롯한 7명의 위폐를 모셨다고 하네요.
오성과 한음 이야기는 많이 알죠. 그중에 한음이 바로 '이덕형'입니다.
근암서원은 문경 산양면에서 산북면으로 가는 59번 도로를 따라가다보면 있습니다.
마을과 바로 붙어 있고 59번 도로 옆에 있어 찾기는 쉽습니다.
찾기 쉽다고 했지만 시골 풍경에 빠져 가다보면 자칫 그냥 지나칠 수도 있습니다.
깔끔한 모습에 한 번 놀랐고요. 전체 건물 구조가 좌우대칭이 완벽합니다. 그래서 두 번 놀랐습니다.
1544년에 근암서당으로 설립되었다가 1669년에 근암서원으로 바뀝니다.
1868년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는데요, 1982년 지역 유림과 배향인물의 후손들이 사당과 강당을 중건했습니다.
그 뒤 2011년에 지금의 모습으로 세워졌습니다.
출입문 역할을 하는 누각인 '지원루'입니다. 2층짜리 웅장한 누각입니다.
강학과 학습공간으로 쓰는 '강당'입니다. 보통 서원에 가보면 강당은 문이 없는 마루로 되어 있는데 여긴 문이 달려있는 방처럼 되어 있네요.
'동재'라고 해서 기숙사로 쓰이는 곳이네요.
'서재'로 역시 기숙사로 쓰입니다.
강당입니다.
누각인 지원루에 올라서서 보는 모습입니다. 저 뒤로 서중리 마을이 보이네요.
지원루가 웅장하게 보이죠. 얼마나 깨끗하게 관리하고 있던지 우리집 방보다 깨끗합니다.
아, 생각난김에 방 청소를 좀 해야겠네요.
봄맞이 대청소...
근암서원 이야기 쓰는데 마무리가 대청소로 끝나니 좀 이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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