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 강진읍에 있는 '사의재(四宜齋)'입니다.
사의재는 '다산 정약용'이 강진에 유배되었을 때 주막집 주인 할머니의 배려로 4년 동안 머물며 글을 쓰고 제자들을 가르치던 곳입니다.
사의재란 '네 가지를 마땅히 해야 할 방'이라는 뜻으로, 네 가지는 곧 맑은 생각과 엄숙한 용모·과묵한 말씨·신중한 행동을 가리킵니다.
2007년에 강진군에서 옛터를 복원하였다고 합니다.
이른 아침 사의재 앞에 도착하니 해가 따뜻하게 비춰줍니다. 오늘 날씨는 좋을 듯합니다.
강진에는 다산 정약용에 관계된 유적지가 많습니다.
'다산초당'이나 '백련사'같은 곳을 함께 엮어서 둘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빨래터같은 우물이 하나 있고 물길을 멋지게 만들어 놨네요. 오호 술잔 하나 띄우고 여유를 즐겼으면 좋겠단 생각이 아침부터 드네요. 뭔일이래... 간밤 술이 덜 깼나..
사의재에 대해 '정약용'이 생각을 써놓은 글입니다.
평상에 앉아 뭘 하나 주문하고 싶네요. 탁배기 한 잔에 뜨끈한 국물 한 그릇... 어, 좋다.
절구가 세월을 많이 보냈음을 알겠네요. 실제로 쓰지는 않겠지요?
터는 넓지 않은데 나름대로 깔끔하게 해놨습니다. 예쁘네요.
물도 있고 하니 다리 건너는 재미도 있고요. 다리라고 하긴 좀 짧은데... 길건 짧건 다리는 다리입니다.
사의재 뒤로 이렇게 주모상이 있습니다. 아따 뒷모습이 딱 주모네요.
앞에서 보니 인상도 좋아요. 어지간하면 한 잔 더 공짜로 술을 얹어 줄 거 같은 얼굴입니다. 전라도 분들이 함께 해보면 따뜻한 마음씨가 많습니다.
사의재 뒷모습입니다. 뒷태도 아름답네요. 요즘 기자들 연예인 뒷모습 사진 한 장 찍어 올리고는 '숨막히는 뒷태' 뭐 이런 제목 잘 뽑죠. 참 나..
'다산 정약용' 유적지가 많은 강진인데요.
그래서 '다산 정약용 남도유배길'도 있습니다.
강진만을 둘레삼아 멋진 길을 조성해 놨습니다. 시간내서 한 번 둘러보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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