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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곳

군위 화본마을 (군위 가볼만한곳)

by 금오노을 2015.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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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많은 사람이 찾는 군위 화본마을입니다.

급수탑이 멋진 '화본역'과, 옛모습으로 꾸며놓은 '엄마아빠 어렸을적에'로 유명한 군위군 산성면 화본마을 구경해 보세요.

몇해 전 '엄마아빠 어렸을적에'를 갔을 때는 문을 열고 얼마 안되었을 때였습니다. 

이번에 가보니 여러가지 많이 바뀌었습니다.


'엄마아빠 어렸을적에'는 옛 화본중학교 자리에 예전 모습으로 꾸며놓았고요. 돌아보며 옛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곳입니다.

물론 요즘 아이들에겐 신기한 구경꺼리가 되겠고요.

 


급수탑 때문에 이름난 '화본역'을 둘러보고 나면 대게 여기로 발걸음을 옮기게 됩니다. 

화본역에서 겨우 100-200m 떨어져 있으니 걸어서 가도 얼마 안되죠.

또 여기 화본마을은 벽화마을로도 알아줍니다. 가까운 곳에 '인각사'가 있어 삼국유사에 관련된 벽화가 많습니다.

인각사라는 절은 '일연'스님과 관계 있는 절입니다. 일연스님은 '삼국유사'를 쓴 분이죠.


화본역 급수탑도 관람하기 정비를 싹 해서 편하게 둘러 볼 수 있습니다.

여러가지 한꺼번에 구경할 수 있는 마을이 바로 이 화본마을 아닌가 싶네요. 



'엄마아빠 어렸을적에'에 차는 들어가지 못합니다. 학교앞 건너편에 주차장이 있으니 걱정 안해도 되고요.


들어서는 길부터 뭔가 옛날하고 다르네요. 이것저것 눈을 즐겁게 하는 게 많습니다. 


입장료는 2,000원 입니다. 그리고 몇해 전에 왔을 때는 없던 체험 꺼리가 생겼네요. 아이들이 좋겠네요. 


70-80년대 학교앞 문구점에서 팔던 과자들입니다. 뭐니뭐니해도 저 때 인기 많았던 건 '자야', '뽀빠이' 아니었을까요. 쫀디기도 있구요.


어느 분인가 이런 걸 기증했을 텐데.. 이런걸 보면 옛 물건을 안버리고 잘 보관해 놓은 것도 잘하는 일이네요.


문닫는 티브이... 어렸을 적에는 집에 티브이가 없어서 이웃집에 가서 보곤 했습니다. '김일 프로레슬링'이라도 하는 날에는 동네 돌아다니는 사람도 없었지요.  


뭐 지금이라도 누군가 와서 이발 할 거 같은 모습이네요. 어렸을 때는 저 팔걸이에 판대기 하나 올려서 거기에 앉아 머릴 깎았습니다. 머리 깎을 때는 어찌 그리 머리가 가려웠는지 모릅니다. 몸에다가 천을 둘러서 머릴 긁지도 못했지요. 또 괜히 긁었다간 이발사 아저씨한테 혼날까 싶기도 했고요. 


사진 한복판에 저 곤봉... 참 지금 생각하면 이가 갈리는 기구입니다. 운동회때 '곤봉체조'를 보여준다고 그 땡볕에 얼마나 연습을 했는지.. 동작이 틀리면 또 얼마나 맞았는지.. 


그릇들이 지금과는 좀 다르죠. 밥그릇 크기가 저 때만 해도 상당했습니다. 저걸 고봉으로 다 먹고도 또 더 퍼서 먹었죠. .....~~!!!


추억의 교실도 꾸며 놓았습니다. 빛바랜 책가방을 보고 있으니 추억이 아련하네요. 아이고.. 학교 마치고 집에가면 놀기 바빠서 숙제는 맨날 안 해가곤 했네요.

숙제 검사하면 그랬죠. 숙제장 안가져 왔는데요. 한번은 선생님이 '그럼 가서 가져와' 해서 저녁 내도록 마을 어귀에서 서성이던 기억이 있네요. 숙제를 했어야 가져가죠.^^ 


포니2... 한 시대를 장식했던 차입니다. 1980년대 많이 보이던 차죠. 지금도 관리 잘해서 타고 다니는 분이 있죠.


예전에는 여기서 음료를 판매하고 하던데 지금은 안하네요. 운동장에 여러가지 생겼으니 여기는 판매를 접었나 봅니다.


운동장 한쪽에는 야생화 체험장이 있습니다. 뭔 체험을 어떻게 하는지는 문이 닫혀서 못했습니다. 바로 뒤에 있는 비닐하우스에서 하는가 봅니다.


학교 건물 뒤쪽에도 뭐가 많이 생겼습니다. 주말에만 하는 건지 알 도리가 없네요. 이 날은 다 닫혀 있습니다.


운동장에도 여러가지 많은 걸 꾸며 놓았습니다. 먹을 것 파는 부스도 생겼고, 자전거 타기 체험... 화본마을에서 점점 더 신경 쓰고 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더 풍성한 볼꺼리가 채워져서 건물 2층까지도 이어졌으면 좋겠네요.

그 때 되면 다시 또 찾아가 봐야겠네요.

그런 날이 오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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