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유달산에 있는 조각공원입니다.
여러가지 볼만한 조각으로 잘 꾸며놓았네요.
유달산에 올라서면 목포시가 한 눈에 보인다지요. 산이 높지는 않지만 예부터 영혼이 거쳐가는 곳이라 해서 영달산이라고도 했답니다.
조각공원 들머리 입니다.
자, 이 조각공원 가기앞서 '북항'에서 간단(?)하게 회를 한 접시 먹고 갔습니다.
간단하죠? 뻘낙지와 자연산 회로 배를 채우고 우리는 유달산 조각공원으로 갔습니다.
날이 얼마나 뜨거운지 차에서 내리자마자 시원한 물부터 사서 마십니다.
정말 덥더군요.
조각공원 안내도 입니다. 구경하는 순서대로 표시를 해놨는데.. 아무렇게나 봐도 상관은 없겠지요? ^^
조각공원 들어서면 대뜸 이 큰 바위 조각이 반깁니다. 아, 작품마다 이름은 다 써 놨던데... 지금 생각하니 뜨거운 날씨탓에 그냥 팽팽 돌기만 했네요.
'기다림'이란 조각품입니다. 여기가 바닷가니 바다로 간 사람을 기다리는 거 같네요.
음.. 그냥 봐선 당최 뭔지 모르겠는데요. 이 조각은 '섬-압해도'란 제목이 붙어 있습니다.
여기 안내판에 있는 글을 그대로 한 번 옮겨 적어 볼게요.
'선과 볼륨으로 구조화된 형태는 개방적이고 유동적인 바다의 속성을 은유적으로 드러낸 섬의 존재감을 상징적으로 형상화하여 시간과 공간이 만들어낸 자연의 조화로움을 드러내려 하였으며 압해도의 아름다움을 표현하였다.'
이렇게 써 있습니다.
안내판에 써 있는 설명도 어려울 뿐더러, 설명을 보고 조각을 봐도 "그래??" 하는 생각만 듭니다. 뭔가 다른게 닮아 보이기도 하구요.......-
이거 뭐 워낙 이런 쪽으로 아는 게 없어서 그렇겠죠.
목포가 잘 내려다 보입니다.
'서로 바라보기'라는 제목입니다. 그렇게 보이나요? 이렇게 서로 눈을 부라리고 보다가는 바로 쌈박질로 이어질 거 같습니다.
조각공원 바로 위로 정자가 하나 있네요. 하도 더워서 무작정 올라가서 쉬기로 했습니다.
목포시가 좀 더 시원하게 잘 보이네요.
조각공원에 정작 다니는 길에는 그늘이 없습니다. 얼마나 머리가 뜨거운지...
공원은 깔끔하게 잘 만들어 놓았고요. 한 바퀴 둘러보는데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습니다.
'행복한 숲 - 우제류를 위하여' 라는 제목입니다.
'우제류'란 인간에게 헌신하는 짝수 발굽을 가진 동물들 이라고 하네요. 자세한건 '검색' 으로 찾아 보세요. 너무 거저 먹으려고 하지 마시고요....
고만고만한 높이에 우뚝 솟은 건물이 눈에 띄네요.
유달산 반대쪽 끝에도 정자와 멋진 바위가 보이네요. 시간되면 저기까지 가도 되는데 시간이 없어서......
앉아서 쉬라고 해놨는데, 땡볕이라 통과해야 합니다.
손대지 말라고 해놨는데 딱 손대기 좋게 만들어 놨네요. ^^
얘들은 목만 긴 게 아니고 다리도 길군요. 목도 짧고 다리도 짧은 나는............
여러가지 산뜻한 조각을 구경할 수 있는 유달산 조각공원입니다.
더러 꿈보다 해명이 좋은 조각도 있는데 그러려니 하고 구경하면 됩니다. ^^
조각공원을 구경하고 시간이 넉넉하면 좀 더 산위로 올라가면 되겠네요.
우리는 버스 시간을 맞춰놔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산을 내려와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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