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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맛있는 들깨칼국수 한 그릇 드세요~

by 금오노을 2014.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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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바깥에서 볼일을 보고 저녁으로 뭘 먹을까 하며 돌아다니다가 바지락 생칼국수 집에 들어갔습니다.

그동안 지나다니면서 자주 본 곳인데 들어가서 음식을 먹기는 처음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주인이 환하게 웃으며 반겨줍니다. 식당에 들어서는 첫 인상이 참 좋습니다.

가게 안쪽은 그렇게 넓지 않습니다.


메뉴판을 보며 '바지락 칼국수'를 시킵니다. 

그러다가 들깨 들어간게 맛있겠다 싶어 들깨 칼국수로 바꿉니다.  그러다가 다시 들깨 칼수제비로 바꿉니다.

서너번을 이거했다 저거했다 시켜도 주인분은 그저 네네.. 하고 웃으면서 받아줍니다. ^^



사진이 폰사진이라 아쉽네요. 큰 그릇에 가득 담겨 나오는 들깨 칼수제비... 아주 맛이 좋았습니다.


조금 기다리자 보리밥을 조금씩 담은 그릇을 내놓습니다. 된장찌개와 물김치까지..

국수 나올 때까지 기다리면 지루하다며...



보리밥도 이만큼 먹으면서 느꼈는데요. 아주 맛있습니다. 보리밥이...



이곳 김치는 다 국내산입니다. 손수 담은 김치라 맛도 좋구요. 국물도 시원하고.. 으아.. 또 생각나네요.



그리 넓지 않지만 아주 작지도 않은 홀입니다. 분위기도 깔끔하게 해놨네요. 



저기 붙어있는 세트 메뉴를 한 번 먹어보고 싶습니다. ^^ 이곳 영업시간은 11시부터 밤 10시까지 입니다. 



배추김치.. 아, 이것도 맛있더군요. 요즘 식당하면서 김치 대충 중국산 사서 쓰는데 많은데요. 적어도 식당이라면 좀 그러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김치 빛깔도 좋고 맛도 좋더군요. 한 번 드셔보세요. ^^



넓직한 그릇에 칼국수가 나왔습니다. 들깨 국물이라 고소한 맛이 아주 끝내줍니다.

주인분에게 물으니 들깨를 손수 갈아서 만든다고 합니다. 식자재마트 같은데서 봉지에 든 들깨가루 사다가 부어서 만드는게 아니랍니다.  



이것저것 잴거 없이 그냥 한그릇 뚝딱 먹어 치웠습니다. 앞에 먹었던 보리밥 때문인지 아주 배가 터지려고 합니다. ㅎㅎ

된장에 버무린 고추가 나왔는데, 김치하고 먹느라 손도 못대고 말았습니다. 

정말 고소하고 시원하더군요. 국물도 안남기고 다 먹고 싶었는데 도저히 배가 불러서 못먹겠습니다.



불룩해진 배를 끌어안고 식당을 나섰습니다. 폰으로 가게 사진을 찍어두고 블로그에 이 가게를 소개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여러가지 메뉴를 먹어보지 않고 들깨 칼국수만 먹어봤지만 다른 메뉴는 안봐도 잘 알 거 같습니다.

고소한 국물과 쫄깃한 국수 면발도 입에 착착 감기더군요. 김치까지 손수 담아서 정성껏 내놓은 걸 보니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둘레에 사는 분이면 말할 것도 없고, 구미를 지나는 길에 혹시 배가 고플 때는 여기 들러서 한 번 드셔보세요.

맛있는 한 끼가 될 겁니다.

구미 상모사곡동에 있는 '바지락 생 칼국수' 한 번 맛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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