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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곳

걷기좋은 도시숲길 구경하세요 (구미 가볼만한곳)

by 금오노을 2014.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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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에서 도시숲길을 잘 만들어 놓았습니다.

잘 만들어 놓아도 생각보다 걸어다니는 사람이 적다는 게 문제긴 하지만 멋들어지게 만들어 놓은 도시 숲길을 소개합니다.

아래 사진은 구시 시민운동장 앞쪽에 있는 '철로변 도시숲' 입니다.

고생해서 만들어 놓았으니 이왕이면 여러 사람이 다니면서 즐기면 좋겠습니다.


여러가지 꽃길도 만들어 놓았습니다. 요즘은 어딜 가나 벚꽃이 눈에 띄네요. 



경부선 철길 바로 옆으로 멋지게 숲길을 해놨습니다. 예전에는 그저 쓰레기가 뒹굴고 풀만 무성한 곳이었습니다.



시민운동장 앞쪽은 해놓은지 얼마 안되었답니다. 그래서 길이 아직 반들반들하니 깨끗합니다. 미끄러워서 그런가 개미도 안 보입니다. ^^



앉아서 쉬엄쉬엄 다니라고 의자도 여러군데 놓아 두었군요. 



나무 숲을 사이에 두고 길도 여러 갈래로 냈습니다. 발길 닿는대로 가라는 뜻이겠죠. ^^



잘해놓은 것과 달리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언젠가 좀 더 많이 알게 되면 찾아오겠죠.



길을 구불구불하게 해놔서 보기도 좋습니다. 그냥 쭉 뻗은 길도 좋지만 이렇게 구부러진 길도 멋스럽죠.




나무 사이사이로 구불구불 길이 이어지네요. 보기에는 좋습니다.



이 길에 자전거는 다니면 안 됩니다. 저도 사진 찍는다고 끌고 다녔지만 괜히 미안해 집니다. 그렇지만 자전거 타고 지나가는 사람을 한 댓명 봤습니다. --;



이 숲길을 사이에 두고 한쪽으론 열차가 지나가고 한쪽으론 차들이 쌩쌩 지나갑니다. 시끄럽죠. 그..그래서 오래 있을만한 자리로는 추천을 못하겠습니다. --



짧지만 나무가 멋지게 뻗어 있는 자전거 길입니다. 




정자도 있고, 빨간 빛깔이 고운 의자도 있습니다. 저기 앉아 쉬면서 부앙~~ 하고 지나가는 열차를 구경하면 됩니다. ^^ 경부선이라서 열차.. 네 자주 지나갑니다. 



홍매화가 멋지게 피어 있네요. 아주 예쁩니다. 



꽃나 나무와 길이 어우러져 멋진 그림이 되었습니다. 그래, 이런 숲길을 거닐면 잠깐이나마 마음이 차분해 집니다..




철길을 막고 섰던 낮은 기와 담장인데요. 지금은 옆으로 방음벽이 있어서 이도저도 아닌 어중간한 담장이 되었습니다. 



이 길에는 대통령을 지냈던 분의 이야기가 군데군데 있습니다. 요새 선거철이라고 구미시를 박정희시로 바꾸자고 하는 후보도 있고 하던데... 좀 그런거 하지 말... 아 놔...

조용히 살아가는 시민 안부끄럽게만 해줘도 좋겠네요. 이거 뭐 창피해서 어디가서 구미 산다고 말도 못하겠....... --



아아.. 이 사진은 가장 위에 올렸군요. 중복된 사진입니다. 꽃은 두 번 세 번 봐도 됩니다. ^^



꽃잎이 떨어져서 바닥에 눈처럼 뒹굴고 있습니다. 바람이 불면 휘~ 날리는 모습이 좋던데요.



벚꽃나무 아래 앉아 있으면 눈오는 듯 착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아주 꽃잎이 많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아하.. 철길 아래로 길이 있네요.



보기에도 꽤 낮아 보입니다. 실제로 지나가보니 허리를 꽤 숙여야 지나갈 수 있습니다.



머리조심 자전거 통행금지라고 해놨습니다. 자전거 끌고 가면 안되나? 싶어서 한참 머뭇거렸네요. 머리 다칠까봐 그랬나봅니다. 그냥 끌고 가라고 하면 될 걸... 



철길 건너편에도 숲길을 해 놨는데요. 여긴 벚꽃이 많이 피어 있네요. 이왕 왔으니 벚꽃 구경 한 번 하고 가세요.








꽃이 예쁘다고 사진을 찍으며 가고 있는데, 이게 뭔가요! 밥업소 일을 해봐서 알지만 우리나라 사람 술 좋아하는데.. 그래도 이게 뭔가요! 술병이란 술병은 죄다 밑으로 던져 놨네요.

이런 걸 알면 시에서는 휴지통이라도 하나 놔두면.... 아아.. 그러면 또 거기에 집에서 쓰레기 가져와서 버리는 사람도 생기죠. 아무튼 씹을 건 씹고 가야죠.

이런 식으로 버리고 가려면 쳐먹지도 말아라!!!!!!



찝찝한 마음이지만 그래도 이런 숲길을 보면 또 마음이 사그라듭니다. 

좋은 숲길 잘 만들어 놓았는데 여러 사람이 잘 누렸으면 합니다.

그리고 구미시에 바라는 게 있다면.. 

정성들여 공원을 가꾸는 걸 보면 늘 찻길 옆입니다.

사람들이 찾기 힘든 곳만 공원을 잘 만들어 놓고 있는거 같습니다. 경부고속도로 옆에도 도시 공원이 멋집니다. 거기도 사람들 잘 안 찾아갑니다.--

좀 더 정말 찾아가고 싶은 곳에 한 번 멋진 공원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지나가는 차에게 좋은 공원이 아닌.. 그런 공원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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