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볼만한곳

금오산과 맞짱뜬다.. 임은동 뒷산-구미 가볼만한곳

by 금오노을 2013. 11. 29.
반응형

구미시 임은동에 있는 뒷산 입니다.

금오산과 맞짱 뜬다고 했지만 그럴 리는 없지요. ^^ 

다만 이 산에 올라서면 금오산이 또렷하게 잘 보입니다. 그..그래서.... 네.


그야말로 야산 입니다.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아무 때나 오를 수 있는 곳이죠.

해발을 따지고 할 것도 없는 마을 산책로 같은 뒷산 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평지보다야 힘들 겁니다. ^^




임은동에 코오롱 하늘채 아파트가 있는데, 그 뒤쪽 공원에서 올라가면 됩니다. 

길은 몇 갈래 있으니 찾아보고 다른 길로 가도 됩니다.

  


코오롱 하늘채 뒤로 이 공원이 있답니다. 근처에 왕산 기념관이 있고요. 그쪽에도 오르는 길이 있으니 거기로 올라가도 됩니다. 시간이 남으면 길을 만들면서 올라가도 됩니다. --



공원 옆에 산으로 가는 길이 있습니다. 나무 계단을 촘촘히 박아놔서 편리하긴 한데 이 계단이 불편할 때도 있죠. 계단이 은근히 무릎에 충격을 줍니다.



공원에 물이 탁하네요. 산에서 내려오는 물을 가둬 뒀지 싶습니다. 목말라도 마시고 싶은 마음은 안 생길 겁니다. 좀 지저분해서요....



코오롱 하늘채 입니다. 왕산 초등학교가 바로 앞에 있죠.



올라가는 길은 거의 계단으로 되어 있습니다. 여길 2년만에 오는데 전에는 계단이 없었는데 많이 깔아 놨어요.  



조금 올라오니 아파트가 잘 보이네요. 산 바로 아래 사는 사람들은 좋겠어요. 신선한 공기를 날마다 마음껏 마시니까요. 누군 밤다가 일터에서 술을 마시고 있답니다. ^^



길은 거의 산책로 입니다. 험하지도 않고 약간 숨이 차오르는 정도 입니다. 



계단을 너무 많이 해놨다 싶네요. 계단이 더 힘듭니다. 



가다보니 나무가 여러 개 쓰러져 있네요. 부러져 있는 걸 보니 바람에 넘어진 거 같습니다.



이젠 가을이라고 하기 어렵겠네요. 겨울이 되어 버렸습니다. 가을을 채 느끼지도 못하고 벌써 겨울이라니...



그래도 하늘은 파랗고 맑네요. 엊그제 비하고 눈이 한바탕 내리더니 공기가 깨끗해 졌습니다. 시원하네요. 바다가 멀리있는 곳에서는 더러 하늘로 아쉬움을 달랩니다.&&



아니 뭐 길이 계속 계단이네요. 아이고 힘들어.... 계단 옆으로 가면 좀 덜 하고요. 아무튼 계단길은 발을 잘못 맞추면 계속 한 발만 힘이 들게 되죠. ㅎㅎ 



군데군데 쓰러진 나무가 많아요. 이거 괜히 바람에 쓰러지는 나무에 맞기라도 하면...... 자꾸 위를 보게 됩니다. 헬멧 쓰고 올 걸 그랬나요 ㅎㅎ



어느만큼 올라오니 공단이 발아래 보이기 시작하네요. 



올라 와 보니 예전보다 놀이기구도 더 많아졌군요. 나무는 쓰러진건지 자른 건지... 모양봐선 쓰러진 거 같은데... 잘 모르겠습니다. 우째 자빠진 나무가 이리 많은 건지... 



운동기구가 있으니 몸 좀 풀고 가야하는데, 바람이 엄청 불어와서 춥네요. 빨리 가라고 몸을 밀어 부치네요. 바람이...



임은쉼터가 있군요. 훌라우프가 여러 개 있는 걸 보니 마을 분들이 올라오나 봅니다. 땀이 나서 쉬고 싶은데 바람이.. 장난이 아닙니다. 밑에선 안그랬는데..



저 멀리 경부고속도로가 보이고 차들도 많이 다니네요.  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한쪽은 집들..한쪽은 공장..그렇네요. 



여기서 내려보면 아파트 아니면 공장이군요. 공단지역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나무도 잎을 거의 다 떨어뜨리고 있고, 몇 남은 잎들만 남은 가을을 붙들고 있네요. 아유..춥군요.



대동 아파트가 저기 보이고 임은동이 시원하게 내려다 보입니다.



눈이 조금 남았네요. 군데군데 응달에는 눈이 안 녹고 있더라고요. 



공단에서 수증기 폴폴 나고 공장이 즐비합니다. 저 멀리 도리사가 있는 냉산도 보이네요. 



아, 정말 하늘은 가을이네요. 땅엔 벌써 겨울이고... --



나뭇잎이 수북하게 쌓인 산길을 걷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산은 얕아도 재미는 금오산 못지 않네요. ㅎㅎ



몇 해 전만 해도 여길 자전거로 다녔는데 지금 보니 엄두가 안납니다. 이런 데서 어떻게 자전거를 탔을까 싶네요. 딱 자빠지기 좋은 길인데..



가장 높은 능선에는 산불조심 감시초소가 있고요. 안에는 산불감시 하는 분이 있습니다. 



잠깐 사이에 구름이 많이 끼어 있네요.  또 뭐라도 올라나...  저 멀리 보이는 산이 냉산입니다. 도리사가 있는...



내려가는 길에도 계단이 있고요. 덜 녹은 눈이 있습니다. 아우 계단이 폭이 모호해서 힘듭니다.



그래도 등산로 중간중간 의자가 있어 힘들 때 잠깐 쉬었다 가면 됩니다. 지금은 추워서 못 쉽니다. ㅎㅎ



왕산초등학교 앞쪽에는 아파트 공사가 한창입니다. 뚝딱뚝딱 소리가 온 산에 퍼집니다.



전에 터만 닦아놓고 부도가 나서 한동안 귀신 나올 것 같던 곳인데 공사를 하니 활기를 띕니다.



다시 내려갈 공원이 보입니다. 올라 올 때는 저 아래 공원 반대편으로 올라가서 능선을 한 바퀴 돌고 내려 오는 길입니다.




노는 땅에 농사를 지었다가 날벼락을 맞겠네요. 



공원에 운동하는 사람이 몇 있더군요. 추워서 산에 까지는 안 가고 공원에서 살살 운동을 합니다.



여기도 내려가는 길은 계단입니다. 산 전체에 계단이 엄청 많군요. 오히려 다리가 더 힘듭니다. 



이런 배추가 유기농 아니겠어요. 벌레 먹은 구멍이 숭숭 뚫려 있네요. ㅎㅎ



공원에 만들어 놓은 종이비..아니 철비행기 입니다. 색깔마다 하나씩 해놨네요.




임은동 뒷산은 산책로 삼아 살살 걸어가면 한 시간 남짓하면 다 돌아오는 산입니다.

얕으면서 구미 공단을 말끔하게 내려다보는 재미..... 는 아닙니다. 뭐 공단 내려다보는 게 뭔 재미겠어요.

그냥 얕은 산이라 가볍게 오르기 딱 좋은 산입니다.


왕산 기념관이 산아래 있으니 그거 구경하러 왔다가 살짝 올라가도 되는 곳입니다.

일부러 찾아서 올만한 곳은 아닙니다.

우리야 뭐 가까이 있으니 그냥 올라가는 거 아니겠어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