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금전동 약사여래좌상 [구미 가볼만한곳]

자전거 타면서 문화재나 옛 것을 찾아 다니기 좋아하는데, 구미시 금전리에 석불이 있다는 걸 알게 되어 또 찾아 나서 봅니다.

'금정동 약사여래좌상' 입니다.

금전리는 구미 4공단 지나 금산천 따라 가다 보면 금전교회가 있는데 그 마을이 금전리 입니다.

금전교회를 끼고 마을 길을 따라 쭉 올라가면 저수지 하나 있는데 그 아래쪽에 이 석불이 있습니다. 금전교회에서 1km 남짓 되는 거리 입니다.

 

마을 지나서 올라오다가 되돌아 보면 저 아래 마을이 보입니다.

 

조금 더 올라가니 석불이 보이네요. 생각보다는 작은 석불입니다. 비를 맞지 않도록 철판과 유리로 지붕처럼 덧대어 놨네요.

제대로 형태가 남아 있지 않아 확실하지는 않지만 손에 약함을 들고 있어 약사여래좌상으로 봅니다. 

높이는 사람 앉은 키 정도 됩니다.

어깨까지 늘어진 귀와, 광배 조각으로 봐서 통일신라 후기에 만든 것으로 보인다고 하네요. 

누군가 와서 소원이라도 비는 건지, 촛대와 촛농이 흘러 내려 있고요. 자그마한 불상도 하나 있는데 먼지가 많이 묻었네요. 

움푹 파인 곳이 눈 같기도 하고... 아무튼 얼굴은 형태만 살짝 남아 있네요.

그나마 더 파손이 되기 전에 보호대를 덧대어 놔서 다행이네요.

좀 많이 파손되어 있지만 더 망가지기 전에 좀 더 보호를 해야 하겠단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