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임오동에는 '야은 길재' 선생의 높은 충절을 기리기 위해 조선 선조 때 인동현감인 '류운룡' 이 세운 [지주중류비]가 있습니다.
정몽주, 이색 과 함께 고려 삼은(三隱) 이라고 합니다.
야은 길재 선생은,조선이 들어서고 '이방원'이 관직에 임명 했지만 두 임금을 섬길 수 없다하여 거절한 충절로 잘 알려진 인물입니다.
그 충절을 기리는 비가 임오동 오태교 가까이에 있습니다.
지주중류비 앞에 작은 가게가 하나 있습니다. 옆에 강아지도 있는데 강아지들이 좀 반겨 줍니다. 꽤나 큰 소리로....
지주중류비에서 내려보면 낙동강이 보이고 남구미대교 쪽이 보입니다. 얕은 언덕이라 높지는 않습니다.
비를 세운 뜻을 이 글에서 알 수 있습니다.
혼탁한 물 가운데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것을 것을 보고 이 비를 세웠다고 하네요.
다리 아플까봐 쉬라고 의자도 놔뒀네요. 휑하니 의자만 있어서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춥고 그렇습니다. 봄 가을 날 좋을 때 앉아야 하겠네요.
비에는 뭔 글씨를 촘촘하게 파놨는데요. 하나도 읽을 수가 없더라고요. 뭐 다 좋은 얘길 겁니다. 충절을 기리는 내용이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지주중류 라고 큰 글씨로 써 놨네요.
현판 글씨도 글꼴이 좀 남다르네요.
여기서 바라보면 남구미 IC로 가는 길도 보입니다.
중류비를 뒤로 하고 마을 쪽으로 들어가면 길재 묘소로 갈 수 있습니다. 마을 담이 남다르네요.
길재 묘는 마을 뒤 조금만 올라가면 있네요.
마을에 후손이 살고 있어서 묘는 깔끔하게 늘 정돈되어 있습니다.
묘에서 돌아보면 마을이 내려다 보이고 저 멀리 남구미대교가 보입니다.
왜그런지는 몰라도 비석 하나는 땅에 묻혀 있습니다.
길재 묘를 내려와 다시 마을로 갑니다.
구미에는 야은 길재와 이어진 이름 난 곳이 몇 곳 있습니다.
금오사에는 채미정도 있으니 한 번 들러보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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