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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이야기

캐논 렌즈 EF 24-70mm F2.8L II 신계륵을 만났다~!

by 금오노을 2013.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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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 24-70mm F2.8L II

캐논에서 인기 좋은 표준 줌렌즈입니다. 

인기는 좋은데 값은 안 좋네요. 너무 비싸요. 비싼 값인데도 자꾸 눈앞에 어른거려서 끝내는 가서 사오고 말았습니다.

늘 가는 대구 전자관에 전화를 하고 갑니다. 

가게에는 카메라를 사러 온 다른 손님도 있었고, 카메라에 대해 이것저것 설명해 주는 사장님 모습은 늘 친절합니다.


가볍게 인사를 나누고 계산을 마친 뒤 렌즈를 받아 들고 다시 집으로~~~

늘 느끼는 거지만 택배 받을 때와는 기분이 다릅니다. 

기뻐 찬양하며 경배해 마지않는 즐거움은 택배가 낫네요. ^^ 택배 받아 들고 박스 열 때의 그 기분이란.....

아무래도 직접 가서 사오는건 그런 두근거림은 덜 해요. 그래도 어떻든 박스 열 때는 심장이 몇 번 더 쿵쾅 거리긴 합니다. 

렌즈 개봉기 같은 이야기는 늘 뻔한 이야기라 뭘 어떻게 써야 할 지 고민입니다. 그런데 매번 고민해 봐야 똑 같은 글이 나오더라고요.

다른 블로그에서 렌즈 개봉기를 많이 봤다면... 아래부터는 더 안 읽어도 됩니다. 뻔하니까요. ^^



기분만은 택배로.... 박스를 앞에 두고 잠시 바라 봅니다. 드디어 나도 남들이 '신계륵'이라고 하는 렌즈를 쓰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갑자기 왜 신계륵 이라고 하는지 궁금해서 찾아 보려고 인터넷 창을 열었는데,,,,,,  다시 인터넷 창을 닫았습니다.

왜 신계륵이라고 하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고 렌즈를 보는 게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왜 그런지는 나중에 찾아 봐도 된다~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렌즈마다 들어 있는 간단한 설명서와 정품인증서 뭐 이런 게 들어 있습니다. 가끔 박스 열 때 그런 생각 합니다. 실수로 캐논에서 일하는 직원 반지라도 빠져 있으면 내가 그냥 가져야 하나? 하는 생각을요.

다행히도 한번도 그런 고민을 하게 한 적은 없었습니다.  



스티로폼에 꽂혀있는 렌즈와, 후드, 파우치 입니다. 



비닐을 벗기면 이렇게 나옵니다. 이래저래 렌즈 값에 다 들어가 있는 거겠죠. 



캐논 쓰는 분들 빨간띠를 그렇게 좋아하는데, 저도 그 빨간띠에 들어섰네요. 하긴 백통에도 빨간띠가 있긴 합니다. ^^



캐논 60D에서 쓰던 렌즈와 나란히 세워 봤습니다. 왼쪽부터 50mm 1.8, / 캐논 번들렌즈 18-55mm / EF 24-70mm F2.8L II

크기도 크기지만 무게가 엄청 다릅니다. 왼쪽 렌즈 두 개는 너무 가벼워서.....



필터는 82mm 크기 입니다. 렌즈 구경이 크면 필터 값도 올라 가죠. --



예전 구계륵이라고 하는 24-70mm 렌즈를 써보지 않아서 어떤지는 모르겠는데요, 흔히 말하는 뽀대는 구계륵이 낫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마크쓰리에 끼웠습니다. '뽀대' 나네요. 이미 백통 쓰면서 무게에는 어느 정도 익숙해 졌기 때문에 견딜만 합니다. 



꽃무늬 후드까지 끼우니 더 예쁘게 보입니다. 



간단히 집에서 몇 컷 찍어 봤는데 느낌이 좋고 좋더라고요.

왜 이렇게 이 렌즈가 인기가 좋은지 알겠더군요.

앞으로는 끊임 없이 들고 다니면서 구석구석 찍는 일만 남았습니다.

값비싼 렌즈니까 값어치 하겠지 하고 다니면 아무것도 안 될 겁니다. 결국 사람이 찍는 사진이니까요.

부지런히 닦고 조여가며 쓰는 렌즈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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