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다녀 온 옥성 나들이길입니다.
이번주.. 아, 오늘부터구나. [국화꽃 축제]를 합니다.
이번주에 갔으면 더 좋았........을까? 아무튼!
오랜만에 산골까지 자전거를 타고 갔더니 몸이 무척이나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자전거를 타며 가을 맛을 흠뻑 느끼고 왔습니다.
아직 감을 따지 않은 감나무가 많습니다. 하긴 올해는 추석이 워낙 빨랐으니까요.
대원저수지에는 낚시를 하는 사람이 꽤 많습니다. 요즘 물을 빼내고 둑 높이기 공사를 한다고 물이 적어서 고기가 많이 잡히나 봅니다.
추수가 다 끝난 곳도 있고 이제 준비하는 곳도 있습니다.
한때 우리 살을 빼주던 양배추네요. 양배추를 먹으면서 살을 뺀 적이 있거든요. 요즘 다시 쪄서..
선산군 독동리 길목을 지나고 있습니다.
독동리에서 선산 지나가는 길. 이곳은 차가 없어 한적합니다.
가는 길에 본 제실이고요.
4대강을 한다고 넓직하게 생긴 둑길입니다.
옥성면, 나락 말리는 모습이네요. 면이라곤 하지만 밥 먹을만한 곳 하나 없습니다.
대둔사 올라가는 길목 풍경이 흐뭇합니다. 노랗게 익어가는 벼를 보면 농사꾼 마음은 기쁘지 않을까요.
대둔사 길목. 오랜만에 올라보는 오르막이 숨가쁘고 힘들어요. 잠깐 쉬었다 갑니다.
구불구불 올라가는 길이 예쁘지 않나요. 차도 없어 자전거가 지나기엔 더없이 좋습니다.
산골에 남은 빈 집. 아직 나무에 매달려있는 감들이 눈에 띕니다.
산골이지만 벌써 가을 걷이가 끝났네요. 논에 벼가 없어지고 나면 곧 겨울이 올 거 같고 쓸쓸해 보입니다.
올라온 길을 다시 되돌아봅니다. 어느새 산도 가을로 차츰 더 깊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산골 풍경과 구부러진 길이 참 어울리네요.
이렇게 구부러진 길은 참 묘한 맛이 느껴집니다.
석거실 마을앞. 벼를 말리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어릴적 생각이 납니다. 벼를 말리던 아버지 생각이 떠올랐네요.
요즘은 물에 들어가 있는 중장비를 아주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물빠진 저수지에서 고기를 낚아 올리려는 사람들.
아, 힘들었습니다.
한참 때는 거뜬히 돌아오던 거리를 이젠 숨이 턱까지 차서 돌아옵니다.
이래선 안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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