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에 있는 난계 국악박물관입니다.
조선초기 음악가인 난계 선생의 이야기가 있는 곳이죠.
고구려-왕산악, 신라-우륵과 함께 3대 악성이라고 합니다.
영동군 심천면에 있는 국악박물관으로 가봅니다.
금강 줄기가 조용히 흐르고 있는 심천면 고당리에 국악박물관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2000년에 세웠다고 하네요.
한적한 곳에 자리잡고 있어 네비가 없다면 외지 사람들은 찾기 힘들겠어요.
박물관 앞에는 어마어마하게 큰 북이 있는데요. '천고'라고 합니다. 세계 최대 북이랍니다.
소 40마리 가죽을 썼다고 하네요. 40마리 소가 울어대니 소리는 얼마나 대단할까요. 옆에서 보고 있자니 엄청 큽니다. ...
입장료는 500원입니다. 싸요. 자판기 커피값 정도니...
박물관에서 자주 보는 이런 모형들이 좋더라고요. 보는 재미도 있고... 악기 만드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엄청 진지한 얼굴로 만들고 계시네요. 그래서 말도 못 걸겠어요.
난계 박연 선생의 초상화 입니다. 부부 초상화네요.
국악의상 입니다. 옷도 멋있지 않나요.
갖가지 국악기에 대해 잘 알 수 있습니다. 이쪽으로 공부하는 분이라면 많은 도움이 되겠네요.
예전에는 이 오고무 연주 모습을 TV에서 더러 봤는데 요즘은 영 못보네요. 이거 치는 사람이 없나? ㅎㅎ 아무튼 몸을 뒤로 휘어가며 치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열심히 본다고 봤는데 악기 이름이 기억 안나네요. 굳이 인터넷 찾아서 아는체 하기도 그렇고요....
편종이라고 해서 망치로 두들겨서 소리는 내는 악기입니다. 종 아래쪽 동그랗게 된 곳을 칩니다. 종 크기는 같은데 두깨에 따라 소리가 다르다고 하네요.
박물관 안팍으로 국악기가 많습니다. 공부도 꽤 됩니다.
난계 박연 생가를 찾았습니다. 박물관에서 1-2km 떨어져 있어 멀지 않습니다.
여기 사는 분들은 자랑스럽지 않을까요. 우리나라 3대 악성 가운데 한 분이 여기서 태어났는데.........
일단 얼핏봐도 관리가 꽤 잘 되어 있습니다. 문이 잠겼을까 싶었는데 열려 있더군요.
아주 깨끗하게 해놨고요. 마을에서도 가장 위에 따로 있어 한적합니다.
저도 나름대로 연식(?)이 있는데 벽에 달아놓은 저 짚 뭉치는 무언지 모르겠네요.
뭐 그리 볼게 있다고 여기저기 발걸음이 바쁩니다. ㅎㅎ
문도 열어서 볼 수 있게 해놨네요. 안쪽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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