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버스여행으로 전남 순천에 있는 드라마 촬영장에 다녀왔습니다.
구미에서 순천까지 버스로 가자면 멀어요. 대구 서부정류장까지 가서 순천 가는 버스를 타고 갑니다.
네 시간 조금 안 걸리더군요. 버스가 바로 이어지면 그렇구요. 조금 기다리거나 하면 다섯 시간은 계산해야 하겠더군요.
대구에서 순천으로 버스 여행하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서부정류장에서 순천가는 버스 시간입니다. 08:00/10:20/11:50/14:20/16:10/17:30/19:00 이렇게 하루에 일곱 번 있습니다.
동대구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가는 버스도 하루에 네 번 있으니까 시간표 찾아서 살펴 보세요.
서부정류장에서 8시에 첫차를 타고 가서 순천에 내리니 10시 40분입니다.
배고 고프니 밥부터 먹고 드라마 촬영장 갈 겁니다. 터미널 앞에서 밥을 먹었는데 집에서 하는 밥처럼 반찬이 잘 나오더군요.
맛있습니다. 딱히 정해놓은 먹을거리가 없다면 그냥 이렇게 한 끼 먹는 건 어떨까요? ^^
터미널 앞에서 택시를 탑니다.
순천에서 가장 오래 운전을 하셨다는 어르신이 운전을 하는 택시입니다.
순천 관광지를 열심히 안내해 주시네요. 연세가 여든이나 되셨다는데 말씀도 아주 재밌고 정겹게 하십니다.
순천에 대한 자부심도 대단하셨습니다. 덕분에 재밌게 갔습니다.
드라마 촬영장까지는 15분 정도 걸립니다.
요금은 6,000원쯤 나옵니다.
지금 다음 드라마 촬영 준비한다고 공사하는 곳이 있으니 조금 불편합니다.
그렇게 막아놓은 곳이 많거나 하진 않으니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촬영장을 돌아다니기 시작합니다.
천천히 살펴가며 돌아다녀도 1~2시간 되면 다 구경 할 수 있습니다. 날씨가 뜨거운 날에는 무척 덥기 때문에 미리 더위를 막을 준비를 조금 해서 가시기 바랍니다.
합천에도 드라마 촬영장이 있는데 그곳과는 또 다른 모습이라 나름대로 재밌게 둘러 볼 수 있네요.
아래 사진으로 함께 둘러보세요. ^^
순천 드라마 촬영장에서 가장 색다른 점은 이 달동네 세트장입니다. 아주 마을 하나가 산에 들어서 있네요. 지금도 누군가 살고 있을 거 같은 마을같네요.
정말 사람사는 마을하고 똑 같습니다. 물론 가까이 가서 집 벽을 두들겨보면 통통 소리가 납니다. 나무라서....^^
날씨가 더우면 오르내리는데 땀이 좀 납니다. 살타는 거 신경 많이 쓰는 분들은 미리 썬크림 잘 챙겨서 가세요.
정말 진짜 벽처럼 생겼는데 만져보면 아니더군요. ㅎㅎ 기술 참 좋아요.
진짜 마을처럼 잘 꾸며 놨습니다. 감쪽 같죠?
그 와중에 산딸기가 있네요. 빨간 빛깔이 탐스러고요... 네.
사랑의 종소리 울려퍼지는 예배당 입니다. 뭐 실제 종소리를 듣지는 못했습니다.
근데 세트장에 이렇게 낙서를 해도 되는 건지. 우리나라 사람들 흔적 남기기 참 좋아합니다. --
달동네에서 내려다보는 아래쪽 모습인데요. 저 아래쪽은 상가가 많습니다. 시장도 있고..
지금도 흔히 산에 올라서면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죠. 모르고 보면 실제 모습과 똑 같죠.
달동네에서 내려와 아래쪽 입니다. 텍사스 비어홀이 있는 술집 골목 입니다. ^^
안재욱이 나오던 드라마에서 많이 봤을 겁니다. 순양극장.
시장 골목 입니다.
시장입니다. 날짜가 되면 5일장이 열릴 거 같네요.
요즘은 무슨전자, 하면서 다 바뀌었지만 지금도 시골에 가면 소리사가 있습니다. 고장난 라디오 들고 가면 신기하게도 고쳐주던 소리사였죠.
한번쯤 가까운 분과 들러볼 만 한 곳이더군요.
순천에는 볼거리가 많은 곳이니 시간 내서 꼼꼼히 돌아봐도 좋은 곳입니다.
순천 드라마 촬영장도 아주 잘 가꿔 놓았고요.
재밌게 구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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