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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곳

금오산 식물원..[구미 가볼만한곳]

by 금오노을 2013.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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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산 식물원에 가봤습니다.

식물원이 다 파헤쳐지고 없더군요. ^^ 무슨 체험 건물을 짓는다고 한창 공사중이었습니다.

금오산에 있는 경상북도 자연환경 연수원 건물 앞에 식물원이 있었는데 말입니다.



약을 뿌렸으니 들어가지 말라고 합니다. 알겠습니다. 



산에 들어서면 아, 가을이 정말 깊어졌구나..하고 느낍니다. 





공사 한다고 물을 다 빼냈네요. 지금은 경고문구와 달리 수심이 엄청 얕습니다.^^ 



이 길을 쭉 가면 금오산 칼다봉을 거쳐 꼭대기까지 갈 수 있습니다. 칼다봉으로 지나는 길이 가장 긴 길인데, 그만큼 다른 등산코스에 견주면 좀 편안하게 갈 수 있는 길입니다.



아, 이런 길을 보면 막 자전거 타고 싶어집니다. ...







오랜만에 다시 들른 초가집입니다. 몇해 앞서 볼 때와 똑같은 모습입니다. 




올 때마다 늘 처마 아래에는 벌집이 있습니다. 이건 보니 그리 오래 안 된 거 같습니다. 떼내면 또 벌들이 오고, 떼면 오고 그런가 봅니다.



겨울 되면 저 문틈으로 바람 꽤나 들어 오겠네요. ㅎㅎ 문풍지 새로 발라야 하겠습니다.



사람이 없는 빈 집인데도 참 오랜 세월 견디고 있습니다. 금오산에서 관리를 하겠지만 그런거 보면 초가집도 참 대단합니다.





산에 왔으니 또 이런 거 하나 찍어줍니다. 어딘가 나올 때면 꼭 한 장씩 찍어대는 사진이죠.



지붕은 새로 한 지 얼마 안 된 거 같네요. 가을걷이 끝난 짚으로 지붕을 엮었나 봅니다.



초가집은 참 운치가 있습니다. 이젠 민속촌에서나 볼 수 있는 집이죠. 운치는 있지만 여기서 살라고 한다면..... 글쎄, 자신 없습니다. ^^




산이 차츰 가을색으로 바뀌어 갑니다. 하루하루 달라지겠네요.





경상북도 자연환경연수원 앞으로 이어지는 이 길은 칼다봉을 거쳐 금오산 정상으로 갈 수있는 길입니다.

새로 짓는 체험 건물이 다 되고나면 또 더 좋은 모습으로 바뀌어 지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만...

뭐든 산을 자꾸 파내고 집 짓고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을 깊은 금오산......

더 추워지기 앞서 한 번 들러보면 좋습니다. 이번 주말에 어떤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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