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전거 나들이

구미시 비산동 한바퀴

by 금오노을 2013. 10. 12.
반응형

구미시 비산동을 소개합니다. 

비산동은 신라시대부터 물자교역의 중심지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바로 비산나루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비산의 원래 이름은 이곳 흙이 붉다고 하여 '붉은빛 비- 緋' 를 써서 비산이라고 했는데, 일제강점기 때 '날 비- 飛'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일제 때 일본놈들은 뭔 짓을 그리 많이도 저질러 놨네요.


예전에는 비산 나루터 위에 비산향교가 있어 선비들 글 읽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비산나루는 낙동강 양쪽을 이어주는 곳이었습니다.

나룻배를 타고 강을 건너 오가는 중요한 소통지역이기도 했답니다. 



저 뒤로 산호대교가 보입니다. 지금 서있는 여기가 비산 나루터 입니다. 한때 나룻배가 오가던 곳이고 지금은 편리한 다리가 놓여 세상이 바뀌어 있습니다. ^^ 



비산 나루터가 발전하는 세상에 잊혀져 갈 무렵, 비산동에서 비산나루터 문화축제를 열었습니다. 그러면서 나루터 둘레에 이런 조형물을 세우기 시작했고요.



차츰 비산 나루터가 다시 알려지기 시작합니다.



조형물 얼굴이 참 친근합니다. ^^ 




나룻배도 있습니다. 물론 보기만 할 뿐입니다. 대신에 이곳에 있는 매운탕 집에서 타는 보트를 볼 수 있습니다.  나루터문화축제를 할 때는 나룻배 체험도 하더군요.



밋밋하고 딱딱한 찻길 아래 벽을 낙동강과 어울리는 그림으로 채워 놨습니다. 그나마 좀 부드러워 보이네요.



비산나루터문화축제를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곳이 이름난 나루터 였던 곳임을 알게 됩니다. 



하늘이 몹시 푸르고 아름답네요. 진짜 가을은 하늘이 예쁩니다. 




아래 사진은 지난 2010년 제 1회 비산나루터문화축제 모습입니다.











거의 잊혀져 있던 비산 나루터.

지난 1985년까지만 해도 배를 운행한 소중한 나루터입니다.

이 소중한 나루터 문화를 기억하고 이어가고자 비산나루터 문화축제를 주고나한 비산동 생활체육회에도 응원을 보냅니다.

앞으로 구미시에서도 이 나루터 축제를 구미 대표되는 문화축제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둘레 매운탕 집도 많으니 아름다운 비산 나루터도 둘러보고 매운탕 한 그릇 하면 어떨까요? ㅎㅎ




반응형

'자전거 나들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쁜 우리나라 길~  (0) 2013.11.23
김천 고방사  (0) 2013.10.16
백두대간 라이딩-지리산 구간  (0) 2013.08.13
시골... 집지킴이들..  (0) 2013.08.01
황간 월류봉  (0) 2013.07.27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