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운문사를 다녀왔습니다.
아침 일찍 기차를 타고 청도까지 갑니다. 구미에서 청도는 1시간 남짓 걸립니다.
역앞 길을 건너서 왼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버스타는 곳이 나옵니다.
버스정류장에서 3번 버스를 타면 운문사로 갑니다.
3번 버스 시간표는 http://tour.cd.go.kr/open.content/ko/tour.guide/traffic/bus-time.aspx 이 주소를 참고해서 보세요.
운문사 가는 버스 시간이 좀 남아서 식당에서 가볍게 밥을 먹고 다시 정류장으로 갑니다. 출발 10분앞서 버스가 들어옵니다.
노란색 자태를 뽐내는 운문사 가는 버스입니다. 3번.
운문사쪽으로 가는 분들이 몇 있습니다.
조금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지는 않습니다.
버스에서 보는 풍경이 좋네요. 어디든 물가에 경치 좋은 곳은 정자가 서 있습니다. 저런 곳에서는 시 한 수가 절로 나오겠지요? ^^
20-30분쯤 달려서 운문사 주차장에 왔습니다. 여기서 내려 운문사 까지는 걸어갑니다.
맞은편 산이 날 오라고 손짓하는 거 같은데요, 절대 안 갑니다. 아니 못갑니다. 산에 발로 올라본 지가 너무 오래되서....
운문사로 가는 길입니다. 이날은 흙길이 푹신하니 좋은데 좀 질퍽거려요.
한참 걸어가니 운문사가 나옵니다. 한참이라고 했지만 15-20분 걸으면 됩니다. 길고 낮은 담이 먼저 반기네요. 구경 온 사람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식구들끼리 나들이 나온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보기 좋지요.
어찌된 게 갔다왔는데도 기억이 안나고,, 한자만 보면 그만 입이 얼어버리는 병이 있나봅니다. 알듯알듯 도통 모르는 글자네요. 한자는....
운문사 대웅전 입니다. '대웅보전'이라고 써있습니다.
만세루 입니다. 넓고 시원한 강당같아요.
운문사 삼층석탑입니다. 양쪽에 하나씩 두 개가 있습니다.
운문사에는 대웅보전이 두 개 있어요. 저 위에 큰 건물은 새로 지은 거고 이건 옛건물이죠.
스님들 수행하는 곳이라 들어오지 말라고 합니다. 늘 못보게 된 곳은 궁금해요. 뭐가 있을까 싶어서요. ^^
청도 운문사에 있는 이름난 '처진 소나무'입니다. 높이가 거의 10m나 되는 큰 소나무로 천연기념물입니다.
운문사 범종루입니다. 절 들어가는 곳이죠.
운문사를 돌아 볼 때는 벽화를 가만히 훑어보면서 가는 것도 퍽 재미있습니다.
대충 훑어보면 어디나 있는 벽화 같지만 천천히 뜯어보면 또 다른 맛을 느낄 수도 있거든요.
어떤 맛인지는 운문사 가게되면 한 번 느껴 보세요.
여러가지 보물과 함께 처진 소나무까지 둘러보면 운문사의 그윽한 향기를 가득 품고 돌아오게 됩니다.
대중교통 여행한다면 돌아 올 때도 걸어서 주차장까지 와서 3번 버스를 타고 청도로 나오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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