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공성면 이화리 (자전거 라이딩)

'이화리'

상주시 공성면에서 김천시 감문면 문무리로 넘어가는 길에 있는 있는 마을입니다.

산 중턱쯤에 있는 마을이므로 '산골마을' 이라고 해야 하지않나 싶습니다.

요샌 여기저기에 워낙 길이 잘되어 있어서 산골이라기도 뭐하긴 하네요.

이 길을 두어번 지나갔는데, 갈 때마다 이 마을은 멈춰서 보게 됩니다.

옛얼음터, 상리... 라고도 하나봅니다. 마을 앞에 서 있는 빗돌을 보면...

마을앞에는 이렇게 빗돌이 몇 개 있습니다. 오른쪽으로 갈수록 새로운 빗돌 같네요. 

마을 앞에는 마늘밭이 넓게 자리하고 있네요.

파밭 옆으로 가는 길도 예쁩니다. 

마을은 몇 가구 안되는데요. 그래도 이런 산골(?)치곤 꽤 큰 마을입니다.

겨울이 시작되는 때라 감나무에 감도 다 떨어지고 없네요. 마을 풍경도 예쁩니다.

벼베기가 끝난 논에는 탈곡기를 천으로 덮어 놨습니다.

볏집이 논에 쌓여 있네요. 요즘은 다 사료로 쓴다고 흰 비닐로 둘둘 말아놓는데 여긴 그냥 재놓네요. 

돌담과 어우러진 모습이 제가 어릴 적 보던 시골이 떠오릅니다.

마을에는 돌담이 많더군요. 정겨운 모습입니다.

자전거 타고 지나가다 보게 된 마을인데, 참 예쁘고 보기좋은 풍경이었습니다.

겪어보진 않았지만 마을 분들도 인심이 넉넉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이화리 마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