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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해평면을 지나가며 무르익어가는 감을 봅니다.
해평면을 지나 낙동쪽으로 가다보면 마을마다 감나무가 많은 걸 알 수 있습니다.
담벼락 마다 하나씩 붙어서서 감을 가득 매단 감나무가 참 대견스럽습니다.
언젠가 이오덕 선생님 글에서 읽은 글이 생각납니다. 감나무는 사람이 있고 없고에 따라 감 열리는 게 다르다고. 틀림없는 이야기입니다.
빈집에는 감이 알도 작고 많이 열리지 않습니다. 참 희한한 일이지요.
이 둘레에는 유난히 감나무가 많습니다. 언젠가 산양리에서도 감나무와 함께 가을 이야기를 쓴 적이 있는데.........
거의 홍시가 된 감도 있도, 아직은 단단하게 덜 여문 감도 있습니다.
시골길 달리다보면 가을이 왔구나 하고 느끼는 순간이 바로 이 감을 볼 때와 벼를 베낸 들판을 볼 때 입니다.
더러 바쁜 생활 벗어나서 한번 쯤 가까운 시골에서 영글어가는 감을 보는 것도 참 좋은 시간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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