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 있는 후지 디카를 쓰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새로 디카를 샀다.
오랜만에(처음이네...) 삼성 사진기를 샀다.
홈플러스에 구경가서 이것저것 만져봤는데 딱히 마음에 드는 게 없다. 아니 뭐 돈이 넉넉치 않았다는 게 더 맞겠다.
고르고 고르다가 삼성 PL150을 사기로 마음 먹었다.
1240만화소, 5배줌, 27mm광각, HD동영상, 3.0 LCD, 듀얼LCD.... 요즘 나오는 디카는 사양만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전용 건전지보다는 일반 건전지를 쓰는 게 더 좋다. 어차피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쓸 사진기인데 길가다가 어느 가게에서나 살 수있는 일반 건전지를 쓰는 사진기라야 좀 안심이 된다. 그런점에서 나한테 이 사진기는 아쉽다.
너무 작지도 않고, 그렇다고 크지도 않고... 손에 쥐기에 알맞은 크기가 아닐까 싶다.
아직 이틀밖에 써보지 않아서 자세하게 말하기는 그렇지만, 쓰면서 조금 아쉬운 건 셔터 누름이다.
반셔터를 누르면 자칫 조금만 힘이 더 들어가면 바로 셔터가 눌려져서 사진이 찍히고 만다. 쓰면서 셔터 누르는 힘을 잘 조절해야 할 거 같다.
LCD 는 3.0인치이고, 화질은 좋다. 동영상을 찍을 때도 화면이 번들거리지 않고 반응이 빨라서 기분좋게 쓸 수 있다.
아래에 있는 후디디카 F480을 쓰다가 이 사진기를 써서 그런지, 사진기를 켜면 바로바로 반응이 시원스럽게 와서 좋고, 찍은 사진을 모니터에서 살펴보니 생각했던 것보다는 화질이 좋아서 다행이었다.
거의 자전거를 타고 가면서 찍을 사진이 많기 때문에 화질 잘 나오고 반응이 빠르면 크게 탓할 것도 없겠다.
아직 건전지가 얼마나 가는지 알 수 없는데, 지금은 정품 등록만 하면 전용 건전지를 하나 더 준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다.
아래는 이 사진기로 김천 다녀오면서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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