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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곳

석적 반계리 세아조각수목원[칠곡 가볼만한곳]

by 금오노을 2013.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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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편안하게 들어가서 구경할 수 있는 조각공원을 소개합니다.

바로 칠곡군 석적면 반계리에 있는 '세아조각수목원' 입니다.


아주 큰 공원은 아니지만 여러가지 조각과 함께 조용한 풍경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크다고 다 좋은 건 아니잖아요? ㅎㅎ



자전거 한창 탈 때 이쪽으로 여러 번 지나갔는데, 그때는 이런 게 없었는데.. 아니 못본건지도 모르겠네요.

이 공원 뒤쪽으로 산으로 올라가는 임도가 있는데 우리는 여기를 328 고지라고 합니다.
여기를 몇 번 갔었는데 그 때는 이런 조각공원이 있는 걸 알지도 못했네요.
 


모처럼 라이딩을 하니 죽을 거 같습니다. 궁디도 아프고 다리도 아프고.... 겨우 십 몇 키로 타고오는데 이렇게 힘들다니...

세아조각수목원 앞에 자전거를 세워두고 찍었습니다. 저 뒤로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는데, 저 길이 328 고지 올라가는 길입니다.

 


328고지 올라가는 들머리에 이 조각수목원이 있습니다. 조각공원이 더 입에 붙으니 조각공원으로 합니다. 조각수목원 보다는 조각공원이 더 편안하네요. 



맞아요. 몸 건강한 게 가장 으뜸입니다. 몸이 건강하면서 창고에 재산과 보물이 있으면 더 좋겠죠. ^^



소녀상 같은데 옷을 훌떡 벗겨놨네요.  요새 하도 성폭력 사건이 잦아서 조각일 뿐인데도 괜히 움찔합니다. 그나저나 춥겠어요.



주차장입니다. 저 건물은 뭔지는 모르겠고요. 뭔가 아직도 덜 끝난 게 있는 거 같더군요. 뭐가 됐든 더 들어설 거 같던데.......



주차장에서 100m 옆으로 가면 진짜 조각공원이 나옵니다.



아직까지도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인지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래서 천천히 마음놓고 구경 할 수 있었네요.



주로 돌 조각이 많습니다. 동물 사람 할 것 없이 여러가지 조각이 많았답니다.

 


악어가 입을 벌리고 있는데, 줄건 없고 사진이나 찍어야 겠네요.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동물이죠, 이 악어는.... 



이런 걸 보고 입이 귀에 걸쳐진다고 하는거겠죠. 전체가 다 크네요. 눈이든 코든 입이든.... 그리고 밑에는... 음...  뭔가를 닮았는데... 



좀 웃기게 생겼네요. 삐딱하게 세상을 보는 건가요? ㅎㅎ



입을 맞추고 있는데 여자는 눈을 지긋이 감았는데 남자는 아마 저러는 중에도 다른 여자를 훑어 보는 건가요? ㅎㅎ 참 영혼없는 키스를 합니다. ^^



왕과 왕비 조각 같은데요. 가만히 보니 참 꼼꼼하게 조각했다 싶더라고요. 옷 무늬 하나하나 참 잘 만들었습니다.



이거 어디서 많이 본 건데 생각이 안 나네요. 만화에서 본 거 같은데...



공룡까지......... 



아따 손톱이 날카롭습니다. 저 손에 걸리면 뼈도 못추리겠네요.



웃는 모습을 정말 잘 표현해 놨네요. 보고 있으면 저절로 따라 웃게 되더군요. ㅎㅎ



멀리 생각하라는 좋은 이야기네요. 꿈을 크게 가지라는 뜻이겠죠.



엄마와 아들 같은데, 학교 가기 싫어하는 아이를 채근해서 보내려는 엄마 같네요. ㅎㅎ 



사회로부터 존경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좋겠는데, 존경까지는 아니더라도 남한테 피해 주고 살지는 말아야 겠죠. 나라 정치하는 사람들이 좀 귀담아 들었으면....



넓은 잔디밭에는 여러가지 조각이 모여 있습니다.  



포효하는 호랑이 입니다. 호랑이인데 고양이 같기도 하고... 좀 더 험상궂게 표현했다면 더 나을 뻔 했습니다. ^^



노래하는 모습이 아주 신이 났네요. 이렇게 보니 저 뒤에 연주자는 그렇게 신나지 않은가 봅니다. ㅎㅎ  박자를 못맞춰서 그런거 아닌가요? ㅎㅎ 




사슴 가족인가 봅니다. 둘은 경계를 하고 둘은 쉬거나 풀을 뜯고..  뭐 그렇게 보입니다.



해녀 조각 같은데 옷은 한복이 아닌가요. 설마 저렇게 입고 물질하러 가지는 않을테고... 아니면 그냥 물동이 지고 오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공원 가운데 있는 관리사무실입니다. 공원이 깨끗하게 잘 되어 있는 거 보니 이 분들이 고생을 많이 하는 거 같습니다. 



관리 사무실 지나서 조각은 계속 이어집니다.



옷벗는 조각인데, 무엇보다 얼굴이 꽤 예뻐 보이지 않나요? 콧날이 오똑하니 잘 만든 조각입니다.



눈과 부리가 날카로운 독수리 입니다. 발톱도 무시무시 하네요. 



공룡 조각을 세워 놨네요. 우리가 가장 많이 알고 있는 공룡들이죠.



티라노 사우르스.. 영화에서도 자주 나오는 공룡입니다. 무서운 놈이지요.



뭔 뿔이 다리만 하네요. 저 뿔에 살짝이라도 받혔다간....



물동이 지고가는 ........... 엄마와 아들 같아요. 조각에 대한 설명이 하나도 없으니 그냥 보면서 느끼는대로 결정합니다. ^^



아따, 공룡은 꼬리도 대단합니다. 스쳐도 한방 이겠어요.



국립공원에서 가지말라고 막아 놓은 등산로를 막 가는 사람들이 더러 있죠. 이 글을 보고 그러지 말기를 바랍니다. 좀 억지스러운가요? ㅎㅎ



신체를 단련하고.. 했는데 어떻게 단련하라는 걸까요? 328 고지를 올라갔다 오라는 건가요. 뭐 구경하러 다니면서 저절로 단련되겠네요.



공룡 조각상을 한 바퀴 돌아보고 산위에 또 조각이 있으니 한 번 가봅니다.



장승이 양쪽으로 서 있고 저 위로 올라가면 됩니다.



지게에 나무를 지고 가면서 책을 읽네요. 요즘으로 치면 길가면서 스마트폰 하는 거랑 같은 거 아닌가요? ㅎㅎ 권장하고 싶지는 않네요. 길을 갈 때는 책이든 스마트폰이든 좀 접기를...



저 위에 사슴이 보입니다. 이거 뭐 색깔이 얼핏 진짜 사슴같아요. 사냥꾼들 이거 보고 괜히 총 쏘는 거 아닌가요? ^^



사슴 눈이 저렇게 날카롭지는 않는데 아무래도 조각이다보니 날카롭네요. 얘들 눈은 참 순박하던데..




산속에도 이젠 겨울입니다. 완전하게 겨울이 되었네요. 



사슴 조각 있는데서 위로 더 올라가는데, 아무래도 밑에 세워놓은 자전거 때문에 안되겠더라고요. 거 괜히 누가 휙 차에 싣고 가기라도 한다면... 아무튼 눈에 안보이니 불안해서 다시 내려 옵니다.  



공원에 좋은 글이 참 많습니다. 좋은 글대로 살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 길로 좀 더 올라가도 되는데요, 자전거를 끌고 가서 좀 더 볼까 싶기도 했는데, 아무래도 자전거와 SLR은 함께 하기가 힘드네요. 자전거 눕혔다 세웠다 하는게 여간 번거로운게 아닙니다.



나오는 길에 본 건데.. 내 동상이 여기 있네요. --; 누가 나를 모델로 이리 멋지게 조각해 놨는 지... 아, 내 초상권..



헉... 이것도 내 모습인데.... 



세아동산이라고 2006년에 했나 봅니다. 아니 그런데 왜 못봤지?............. 




이런 조각에는 간단한 작품 이름이라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게 누군지... 그냥 단순 조각인지, 이름난 인물인지 알 도리가 없어서 답답하더라고요. ^^



잔디를 보니 그리 오래 된 거 같지는 않습니다. 지금도 꾸준히 공원을 넓혀가는 거 같더라고요. 공사하는 차도 있고 한데 사람을 못봐서 장담은 못하겠네요.



예절의 고장 샛터라고 해놨는데.. 이 둘레가 샛터인지, 뭐 때문에 예절의 고장인지.. 알고 보면 더 좋겠는데 말이죠. 엇다가 물어 볼 데도 없고... 아무튼 그랬습니다.



여러가지 조각을 볼 수 있고, 산 아래 호젓하게 자리잡은 공원이라 조용하게 둘러보기에 좋은 곳입니다.

사진기 하나 들고 사랑하는 사람 손잡고 한 번 들러보세요. 괜찮은 자리가 될 겁니다.

조각 만든 분을 생각해서 휙휙 보기보다는 표정까지 하나하나 꼼꼼하게 보다보면 더 재미 있습니다.

칠곡 석적 반계리에 있는 [세아조각수목원]에서 즐거운 추억거리 하나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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