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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곳

구미시 지산샛강 생태공원 코스모스가 가득~~

by 금오노을 2013.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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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지산동에 있는 지산샛강 생태공원에 가보셨나요.

지금 샛강 둘레에 코스모스가 많이 피어 있습니다.

지산샛강은 둘레 길이 4km 가까이 됩니다. 연인끼리 손잡고 함께 걸으며 데이트 하기도 좋고, 운동삼아 한두 바퀴 돌아도 좋은 곳입니다.


엊그제 장천면 코스모스 축제장에 코스모스가 얼마나 피었나 하고 미리 가봤는데요, 여기 지산샛강이 지금은 훨씬 많이 피어 있습니다.

지금 연꽃은 다 지고 없어 아쉽지만 그 아쉬움을 코스모스가 대신 달래줍니다.

오랜만에 사진기를 들고 지산샛강으로 나가봤습니다. 오전에 날이 좀 선선하길래 가볍게 나섰는데 으아.. 아직 한낮에는 여름입니다.

땀을 찔찔 흘려가며 사진 찍었습니다.




샛강에 들어서니 나비가 꽃마다 찾아다니기 바쁩니다. 



이게 뭐 한 마리가 아니고요. 여기저기 나비가 휙휙 날아 다닙니다. 연신 꽃에 앉은 나비 찍기 바쁩니다.



길가에 코스모스가 잘 피어 있습니다. 이런 사진 찍기 좋아하는 분들은 정말 좋아하겠습니다. 



이날 나비들이 동호회를 만들어서 왔는지, 아무튼 나비가 많았습니다.







이 녀석은 날개가 반토막이 난 건지... 싸우다가 뜯겼는지.. 아니면 저게 정상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



바람은 살랑살랑 불어서 가을 느낌인데, 해는 어림도 없습니다. 뭐 가을? 하면서 시샘하듯 엄청 뜨겁습니다.



오른쪽이 샛강입니다. 이 둘레 길에 꽃과 나무가 잘 어우러져서 보기가 참 좋습니다.



여기도 나비가...




샛강과 조화를 이루는 코스모스가 예쁘지 않나요?



길을 가다보면 이런 데도 봅니다. 예전에 여기가 가게였던 기억이 어슴프레 납니다. 그때는 이 샛강에서 낚시도 하곤 했는데 지금은 낚시를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단지가 웃어요. 모자 쓰고 웃어요...



연꽃이 한창일 때 왔더라면 더 예쁜 사진을 찍었을 텐데.. 




저 뒤로 지산동입니다. 그 뒤로 산이 보이죠. 지산 뒷산인데 저기 산악자전거로 돌아다니곤 했습니다. 요새는 자전거 탈 시간도 없고 체력도 이젠 형편없어서 못갑니다. --




코스모스들이 예쁘게 꽃길을 마련해 놓았습니다. 꽃길따라 걸어가는 재미가 좋답니다.










길가에 감나무가 있는데, 아마 누가 따가기도 하나 봅니다. 애써 해놓은 거니 가져가지 말아야 하겠지요. 



연꽃이 떨어진 자리가 연탄 같습니다. ^^



코스모스가 지겨울 때면 또 감나무 길도 있고.. 지산샛강 좋은 곳입니다. ㅎㅎ



강 저 뒤로는 신평동입니다. 



나란히 자전거를 타고 뒤에 한보따리 싸서 어디론가 가네요.




샛강 중간에는 샛강 살리기 추진위원회 사무실도 있고, 사진에서 처럼 운동 기구도 마련해 놓았습니다. 화장실이든 뭐든 다 있으니 물 잔뜩 마시고 와도 됩니다. ^^



강 가운데로 돌아볼 수 있도록 데크도 있습니다. 연꽃이 필 때는 연꽃을 가까이서 볼 수 있고, 다 졌을 때는 물고기도 볼 수 있습니다. 



연꽃 잘려나간 자리는 진짜 연탄 같습니다.  구멍이 28개네요. 아 나참, 이걸 왜 세고 있지...



가까이 가서 구경하라고 만든 데크인데 누가 담배 꽁초를 버려 놨을까요. 이 공기 좋은 곳에 와서 담배는 왜 피우는 건지...   



담배꽁초보다 더한 이런 낙서... 더러 뉴스 보면 외국 관광지에도 한글 낙서가 있지요. 우리나라 사람들 참 글쓰기 좋아합니다. 오현지 석동화.. 이 둘은 지금도 사귈까요?



반대편 길에는 꽃이 더 많이 피어있습니다. 



코스모스가 가득합니다. 풍성한 꽃을 보면 기분까지 흐뭇합니다.




으아.. 연꽃이 있네요. 이날 샛강에서 연꽃보기 힘든데 두어 송이 피어 있었습니다.



샛강 끝에 있는 정자인데요. 쉬었다 가기 딱 좋은 자리입니다. 예전엔 여기서 색소폰도 불곤 하더군요. 

솔직히 조용히 즐기러 왔다가 그런 악기 소리 들으면 맘이 편치만은 않습니다. 시끄럽지요. 그나마 좀 잘불면 귀라도 편할 텐데....



샛강에도 뭔가가 하나하나 들어서는 거 같습니다. 여기 쉼터도 없던 건데 이렇게 만들어 놨네요. 




샛강을 돌다보면 이 건물을 만나게 됩니다. 물을 끌어올려서 논으로 보내는 그런 거죠. 좀 허름해서 약간 을씨년스런 곳입니다. 




두번 째 보는 연꽃입니다. 옆에도 하나가 살짝 숨은 거 같네요. 찍을 때는 몰랐는데.. 이날 연꽃은 이걸로 끝입니다.



반대편 길에도 꽃이 많습니다. 건너편 보다는 사람이 덜 다녀서 그런지 꽃들이 길을 막 덮으려고 합니다.



길 옆으로 채소밭이 있습니다. 뭐 아까 감처럼 이런 거 뽑아가지는 않겠지요? ㅎㅎ



아니, 손대나 봅니다. 그러니 손대지 말라고 이렇게 써놨겠지요?



땅에 꽂아놓은 삽과 비닐하우스... 그림이 좋다는 생각이 막 드네요...




잠자리들 수난시대입니다. 이미 한 마리는 거미가 해치우고 있고, 아래쪽 잠자리도 벌써 잠이 들었습니다.



아이고 잠자리 니들도 조심해라. 날아갈 때 앞 잘보고 좌우도 살펴라... ^^



지산샛강 생태공원에 놀러오세요.

풀소리, 바람소리, 강에 노니는 오리들, 새들....

그리고 둘레에 가득 핀 꽃들....

천천히 한 바퀴 돌면서 맑은 공기에 몸을 한 번 깨끗하게 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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