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자산공원 (김천 가볼만한곳)

김천시 자산공원-벽화마을 입니다.

자산동은 2008년 이전에 있던 감호,모암,성내,용두 4개 동을 합쳐서 생겨난 동입니다.

이 자산동에 공원이 있고, 공원 둘레 마을에 벽화가 아주 많습니다. 마음먹고 돌아다니면 한나절 거뜬히 잡아먹을 듯 합니다.

그만큼 벽화가 많고 골목골목 다니면서 볼만 한 게 많습니다.

자산공원으로 올라가는 길이 몇 군데 있는데 우리는 김천의료원 건너편 길로 올라갔습니다.

김천의료원 건너편에 이렇게 오르막이 있습니다. 이곳으로 올라갔습니다.

위 지도에서 빨간테두리가 자산공원입니다. 화살표가 있는 김천의료원 건너편으로 올라갑니다.  올라가는 길은 여러군데 있으므로 어느쪽으로나 올라가도 됩니다.

왼쪽에 보이는 건물이 김천의료원입니다.

이쪽으로 가면 초반에 이렇게 약간 언덕입니다. 들머리부터 벽화가 보입니다.

저 멀리 아파트가 보이는 곳은 신음동, 대신동입니다.

지금도 영업을 하는 건지는 모르겠네요. 간판과 건물이 어쩐지 잘 어울립니다.

벽화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꼼꼼하게 보자면 시간이 꽤 걸릴 겁니다.

자산동은 산을 타고 마을이 이루어진 마을입니다. 좁은 골목마다 모두 옛이야기를 품고 있는 듯 합니다.  

무공수훈자 전공비입니다. 625와 월남전에서 수훈을 세운 분들을 위한 전공비입니다.

저 앞으로 감천이 흘러갑니다. 흘러가는 저 감천은 낙동강 구미보 바로 앞으로 흘러갑니다.

감천발원지를 자전거로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제 블로그 감천발원지 찾아보면 나옵니다. ^^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최민호 선수를 아시나요? 그 선수가 이곳 사람들에겐 자랑스런 인물입니다. 

팔각정은 올라가니 시원했습니다. 누워서 쉬는 분도 있고요.

한참 먹이를 먹던 다람쥐가 나무에서 꼼짝도 안하고 있습니다. 사람과 다람쥐... 서로를 감시하며 팽팽하게 경계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

벽화를 참 멋있게 그려놨네요. 그림 잘 그리는 분들은 부럽습니다.

충혼탑입니다. 아까 무공수훈자 전공비와 맥이 닿아있는 거겠죠.

그런데 이게 뭔가요. 충혼탑 옆에서 먹고 마셨나본데.. 그렇더라도 좀 치우고 가면 안되나요? 기분좋게 올랐다가 둘레 지저분한 쓰레기들을 보니 기분이 상합니다.

이쪽 마을은 골목마다 풍경이 다르고 느낌이 다릅니다. 은은한 맛이 있는 그런 골목입니다.

골목따라 들어가면 뭔가 친구라도 반갑다고 인사하며 나올 거 같습니다.

김천의료원 앞에서 올라가 내려 선 곳은 성남교 아래쪽입니다.

덥기도 하고 해서 벽화도 다 못보고 내려왔습니다.

벽화마을 크기로는 아마 가장 큰 곳이 아닐까 합니다. 

공원도 나름대로 잘 꾸며 놓았고요. 올림픽 메달리스트 '최민호 산책길' 을 오르며 사진과 함께 글을 하나하나 읽으면서 올라가면 더위가 싹 날아갑니다.

대중교통으로 찾아간다면 김천터미널에 내려서 성남교 쪽으로 걸어가서 공원에 올라가도 됩니다.

그리 멀지 않으므로 걸어서 가도 10분이면 됩니다.

벽화도 구경하고 세월이 잠깐 멈춰있는 듯한 골목 풍경도 느껴보고, 그러기에는 자산공원이 참 좋은 곳입니다.

김천 자산공원으로 놀러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