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안평면 석탑리에 있는 누룩바위...
아주 오랜 옛날, 이 마을에 홀아버지를 모시고 살던 맘씨 착한 딸이 있었는데, 아 글쎄 아버지가 술주정뱅이였다고 합니다. 하루하루 끼니도 잇기 힘든 어려운 살림인데 날마다 아버지가 좋아하는 술을 사드릴 수 없어 걱정거리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지요.
마침 꿈속에 산신령이 나타나 딸의 효성스런 마음을 어여삐 보아 마을 들머리에 큰 바위가 있는데, 그곳에 가면 막걸리가 있으니 그걸 떠다가 아버지께 드리라고 일러주었답니다. 그러면서 한 가지 당부를 했는데, 반드시 하루에 한 됫박만 뜨라고 했지요. 그 이상은 안 된다고….
위글은 오마이뉴스(손현희 기자)에서 퍼 옴...
사진으로 보는 거 보다 실제 보는 게 참 느낌이 좋은데.. 사진으로 담아내기에는 실력이 많이 모자랍니다.
층층이 겹쳐쌓인 바위가 남다른 모습인 누룩바위의 전설, 의성군 안평면에 있습니다.
의성군에서 안평면으로 가는 912번 도로를 달리다보면 이곳 누룩바위가 나옵니다.
912번 도로를 가다보면 이렇게 누룩바위가 보입니다. 바위층이 한번에 눈에 띕니다.
바로 앞에는 시내버스 정류장이 있네요.
이 길로 쭉 가면 안평면사무소가 있습니다.
산 한쪽 면이 저렇게 생겼습니다. 산 전체 모양이 무슨 탑처럼 생겼네요.
가까이서 보면 더 탑처럼 생겼습니다.
바로 앞에는 누룩바위에 얽힌 이야기가 써 있습니다. 바쁘더라도 한 번 꼼꼼하게 읽어주고 가세요.~
아무 생각없이 가다가도 이렇게 해놓은 모습에 저절로 아마 한 번쯤 궁금할 겁니다. 여기 뭐지? 하고요.
요 바위 아래에 작은 샘이 있는데요. 여기서 막걸리가 나왔단 전설이 있는 거죠.
바가지가 있는 걸로 봐서는 물을 마셔도 된다는 뜻인가 봅니다...만.. 물 고인 모습을 보면 그러고 싶지 않을 겁니다.
작은 돌판에 뭔 글도 써 놨는데요. 희미해서 잘 못 읽겠습니다. 글자를 몰라서 안 읽은 건 아니구요. ^^
돌 모양이 희한하죠. 벽돌 쌓은 거 같기도 합니다.
오른쪽 길, 저 앞에서 왔습니다. 그러니까 저길로 쭉 가면 의성읍내가 나오죠.
어쨌든간에 바위가 남다르게 생긴건 틀림없습니다. 여기에서 마을 길로 쭉 들어가면 돌탑이 있는데요. 의성 방단형 적석탑 입니다. 거기 있는 탑 모양과 이 바위가 비슷합니다.
벽돌 같기도 하죠. ^^
천천히 둘러보고 있는데 헉! 바로 앞에 벌집이 있네요. 화들짝 놀라서 바로 물러섰습니다. 벌들 심기 불편하게 하면 내 몸이 부풀어 오르는 수가 있으니까요.
아래에서 위를 보니 돌덩이 하나 툭 떨어질 거 같습니다. 아이고...
여기저기 바위 모양이 각각 다릅니다.
실제 가까이서 보면 바위 모양이 웅장하고 멋있습니다.
의성군 안평면 석탑리에 있고요. 지나는 길에 한 번 구경하고 가세요.
마을 안쪽에 있는 '석탑리 방단형 적석탑'도 그리 멀지 않으니 살짝 들렀다 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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