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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동락공원에도 봄이 옵니다.
아니, 왔습니다.
요즘 날씨가 봄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지만.
바람이 팽팽 불고 추위가 사라져 봄이 오는가 싶더니 곧바로 더위가 시작이네요.
날은 뜨거워져서 여름이 아닌가 싶은데, 그래도 땅과 나무들을 보고 있으면 봄이란 걸 알 수 있어요.
구미 동락공원과 강변에서 벚꽃은 이미 끝났습니다. 날은 뜨거운데 바람이 어찌나 부는지 지금 이 시간에도 꽃잎은 눈처럼 휘날리고 있답니다.
피었구나 싶으면 곧바로 사라지는 게 벚꽃인가 봅니다.
벚꽃을 찍을 수 있을까 싶어 자전거 타고 찾아간 동락공원에... 벚꽃은 다 떨어지고 없었어요.
자전거 타고 오가는 사람은 제법 많았고, 평일인데도 군데군데 모여앉아 봄날을 느끼는 사람이 많더군요.
벌 사진은 찍기 쉬운 거 같아도, 막상 카메라 들이대면 찍기 힘듭니다. 초점 맞추고 하는 새에 다른 꽃으로 휭- 가버리는 통에..
그래도 이놈은 머리를 깊이 쳐박고 꿀빨고 있느라 찍을 수 있었네요.
벚꽃이 지고나면 나무가 좀 휑합니다.
다 좋은데.. 선생님 이러시면 안되요.
차 댈데가 없어서 그런 건 아닐테죠? 둘레에 보니 빈자리 많던데...
이렇게 해놓고 어디 가셨어요?
자전거 드나드는 곳이라고 해놨는데 잘 가다가 선생님 때문에 잠깐 내려서 비켜가야 하잖아요.
한마디 일러 드릴게요. 어느 분이 자전거 타고 가다가 내려서서 비켜 가면서 그랬어요.
"이 개%&$ 차를 여기다가 대놨어? 이런 $%#*&&%!!!!!!!!!!"
내가 그런 건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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